'시티헌터', 심평원 해킹?
- 김정주
- 2011-07-06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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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창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시티헌터'에 해킹당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공중파 TV 드라마 '시티헌터' 6월 30일 방영 분에서 주인공이 심평원 서버를 해킹해 환자 정보를 빼내는 장면이 방영돼 심평원에 회자되고 있다.
심평원은 어쩌다 창립기념일인 7월 1일 하루 전 '시티헌터'에 해킹당했을까. 사연은 이렇다.
드라마 속 주인공 이윤성은 부정축재를 일삼는 한 대학교 이사장 김종식을 처단하기 위해 뒷조사에 나선다.
복수를 위해 프로그래머로 위장, 청와대에서 활동하기도 한 이윤성은 자신의 해킹실력을 십분 발휘(?)해 심평원 서버를 해킹해 환자 병력과 진료받은 병원 내역이 담긴 한글파일(실제 심평원은 명단 또는 목록을 오라클 서버에서 암호화 해 관리한다)을 통째로 빼냈다.
드라마 방영 후 심평원 직원들은 "아무리 최고의 실력을 갖춘 프로그래머라도 심평원 서버를 어떻게 해킹하냐"며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반응.
한 직원은 우스갯 소리로 "드라마 후원을 한 적도 없는데 방송 탔으니 인지도는 상승했겠다"며 "그런데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헷갈린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오해하지 말자. 한류가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는 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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