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위조처방, 서울 전역 확산…약국 요주의
- 박동준
- 2011-04-12 12: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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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구 A약국서 발견…3일분→150일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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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올초 강남구 J약국, 동작구 D약국, 구로 D약국 등에서 발견됐던 항우울제 처방일수 위조 처방전이 송파구 S약국에서도 확인됐다.
20~3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최근 송파구 S약국을 방문해 처방일수를 3일에서 150일로 수정한 처방전으로 우울증 치료제인 '스타브론정'을 조제 받았다는 것이다.
이 여성은 S약국을 방문하기 전에 이미 강동구 G약국에서 동일 처방전으로 조제를 받은 사실이 DUR 점검을 통해 확인됐다는 점에서 처방전 자체를 복사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S약국도 #DUR 점검을 실시하고 있었지만 처방전 교부번호를 잘못 입력해 G약국에서 조제받은 사실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S약국은 이 여성이 약국을 떠난 후 처방전 번호가 잘못 입력됐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중복조제가 이뤄졌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중복조제 사실을 확인한 S약국은 급히 처방전을 발행한 의료기관에 확인한 결과, 이 여성이 진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처방일수를 150일로 수정한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듣게 됐다.
더욱이 이 여성은 S약국 뿐만 아니라 인근의 D약국에서도 교부일자를 변경한 처방전으로 조제를 시도했다는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처방전 위조 행각이 더욱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 여성의 주민번호 뒷자리 첫 번째 숫자가 우리나라 국적 취득 외국인 여성을 의미하는 '6'이고 조선족 말투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기존 서울 일대 약국에서 확인됐던 항우울제 처방전 위조범과 동일인이 아니냐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다만 기존 처방전 위조점이 사용한 처방전에는 기재된 이름(생년월일)은 ‘정혜영(86년 10월 14일)인데 반해 이번에 확인된 처방전에는 ’박명자(1987년 10월 14일)‘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S약국 약사는 "간간히 조선족 말투가 묻어나기는 했지만 평범해 보이는 20대 여성이었다"며 "해외여행을 이유로 약이 많이 필요하다는 말에 큰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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