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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무상의료, 정치권서 막던져"

  • 김정주
  • 2011-03-04 06:30:30

3일 국회에서 원희목 한나라당 의원 주최로 열린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토론회' 현장.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을 위해 보험료 부과체계 개선과 지불체계 개혁에 대한 논의가 뜨거웠다. 여느 때와 달리 공급자 측 패널이 없었던 점도 이례적이었다.

좌장을 맡은 이규식 연세대 교수는 건보 재정을 놓고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 건강보험에 문제가 많다"며 "더 이상 정부가 해결할 수 없다고 본다"고 비관했다.

의료전달체계만 놓고 보더라도 같은 의료계인 의원과 병원 간 이견이 첨예하기 때문에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이 문제는 이제 정치권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주최자인 원희목 의원이 발언해주기 바란다"며 마이크를 넘겼다.

토론회 막바지 발언 시간을 할애 받은 원 의원은 "행위별 수가체계에서 행위에 대한 통제 방법이 없으니 고민이 많다. 이제는 풀 때가 됐다"며 "총액계약제를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할 때가 됐다"며 운을 뗐다.

원 의원은 "외국 제도를 공부해보면 그래도 우리나라 제도가 괜찮다고 본다"며 "이제부터 잘 꾸려나가기만 한다면 저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그러던 원 의원은 갑자기 토론회에서 논의되지도 않은 무상의료 이슈를 지적하고 나섰다.

원 의원은 "민주당을 비판하자고 꺼내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무상의료 얘기가 나오는데 의료행태의 고찰 없이 정치권에서 막 던지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현재 우리나라 보건의료 문제를 들여다볼 수록 할 수 있는 것부터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 의원은 "국회는 붕괴된 전달체계를 정립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나아가고 있다"면서 "나도 언제까지 (정치를) 할 수 있을 지 몰라도 건강보험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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