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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낸 방통위, 전문약 대중광고 긴급토론회 불참

  • 이혜경
  • 2011-01-11 15:45:29
  • 토론자 "안타깝다"…방통위 관계자 "당초 참석 계획 없었다"

전문의약품 대중광고 허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방송통신위원회가 정작 주승용 의원 주최로 열린 긴급 토론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주 의원은 오늘(11일) 오후 3시 '종편의 전문의약품·의료기관 광고허용 관련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 불참했다.

주승용 의원은 개회사에서 "방통위 측이 나오지 못해 아쉽다"며 "토론 자료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좌장을 맡은 김민기(숭실대학교 언론학과) 교수는 "방통위는 이 자리에 당당히 나와 무슨 생각으로 전문약·의료기관 광고허용을 추진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했어야 했다"며 비판했다.

김 교수는 "추진하는 입장에서 국민과 보건의료 전문가를 설득시키고 납득시키려고 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며 "안타까운 일"이라고도 밝혔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국민이 반대하면 전문약 대중광고는 절대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병헌 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국민 건강을 볼모로 한 전문약 광고에 대해서는 추진 여부 자체가 다시 고려돼야 한다"며 "전문약 광고는 약물 오남용의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에 불참을 선언한 이상수 방통위 방송진흥기획과 사무관은 데일리팜과 전화통화에서 "원래부터 의견서만 제출하고 토론회는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사무관은 "담당 과장이 출장을 간 상태에서 토론회에 참석할 만한 사람이 없었다"며 "자료 제출이 토론회 참석으로 잘못 해석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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