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결제 잘되고 대금결제 긴 도매찾기 한창
- 이현주
- 2010-12-06 12: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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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 거래도매 변경 고민…도매는 경쟁사 정책 파악하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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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비용이 합법화되자 약국들이 입맛에 맞는 도매업체 찾기에 나섰다.
5일 약국가에 따르면 개인 카드결제가 허용되거나 대금 결제를 늦게해도 되는 조건을 따져 거래 도매업체를 다시 선정하려는 약국들이 적지 않다.
경기도 부천의 L약사는 "의약품 구매전용 카드 대신 개인카드를 사용하겠고 했더니 금융비용 보상을 포기하면 카드결제가 가능하다고 해 이번 기회에 거래처를 아예 변경하려고 한다"며 "조건 맞는 도매를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경기도 분당의 C약사는 "2~3곳씩 거래했던 도매를 카드결제가 가능한 도매 한 곳으로 몰아서 거래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며 "금융비용 금액도 커지고 거래선 관리도 쉬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C약사는 "회전기일을 6개월 이상 늦춰주겠다는 도매가 있다면 금융비용을 포기하고 그 도매와 거래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도매업체들은 거래조건을 정리해 공지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거래처 축소를 우려해 우선 경쟁사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도매는 금융비용 보상에 카드 수수료 문제가 포함돼 일반카드의 결제가 달갑지 않다는 반응이다.
약국 주력 도매업체 관계자는 "제휴카드가 아닌 경우 2.6%까지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약국이 당월결제를 하면 금융비용 1.8%에 마일리지 1%, 카드 수수료까지 합하면 5% 이상 비용부담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나마 의약품 구매전용카드는 수수료가 0.5%정도지만 포인트까지 고려해 개인카드를 사용하겠다는 약사들이 많아질 것 같아 걱정"이라며 "결제를 거부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매우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또다른 도매 영업 담당자는 "약국에 금융비용 정책을 설명하면 다른 도매 거래조건과 비교하면서 못마땅해 한다"며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한 채 눈치만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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