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복지위, '낙지머리 논란' 오세훈 시장 성토
- 이탁순
- 2010-10-22 09: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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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승용 의원 "식약청이 낙지 안전성 결론 내려야"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피감기관이 아닌 '서울시'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바로 낙지머리에 대한 부적절한 검사 때문이다.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이날 국감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잘못된 검사도 모자라 낙지머리 없는 낙지데이를 벌여 어민을 두번 죽인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을 비난했다.
주 의원은 "서울시가 잘못된 카드뮴 낙지 발표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에 우리나라 식품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식약청이 낙지의 안전성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울시는 낙지 한마리 전체를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라 머리만 따로 떼서 검사를 했는데, 우리나라의 식품 안전기준을 제시하는 식품공전에 이런 검사 기준이 없다"며 "그렇다면 없는 기준으로 한 검사 결과를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발표한 것은 잘못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더욱이 카드뮴은 토양과 공기중에 존재하는 중금속으로 토양에 서식하는 거의 모든 농수산물에 포함이 돼있는데 오세훈 시장의 말대로라면 농산물도 카드뮴을 제거하고 먹으라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주 의원은 "낙지머리를 뗀 '낙지 데이'는 어민들의 약을 올리는 것"이라며 "낙지 어민들을 도와주는 척하면서 어민들의 분노를 즐기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서울시가 발표한 결과는 의미 없는 것이고, 더군다나 국산인지 중국산인지 분간도 못한 채 한 검사결과는 전혀 신뢰할 수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는 '낙지 머리만 따로 떼서' 중금속 검출시험을 한 결과, 모두 기준을 초과했고, 최고 기준치의 15배까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반면 식약청은 '내장을 포함한 낙지 전체'를 검사한 결과, 기준치의 13분 1수준만 검출됐다고 반박했다.
또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도 '내장을 포함한 전체'를 검사한 결과, 전남산의 경우 기준치의 10분의 1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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