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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약대 합격해놓고 의대로"...전년대비 미등록자 늘었다

  • 정흥준
  • 2024-02-22 11:20:03
  • 가톨릭대 50→240%↑...의대 진학·희망 약대 중복합격 여파
  • 덕성여대·서울대·연세대·차의과대 등 충원율 상승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대에 합격 후 미등록한 수험생들이 작년 대비 올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대학은 충원율이 4배 이상 늘어나며 등록 포기자들이 속출했다.

정시모집 충원 합격자 현황을 발표한 일부 대학을 살펴보면 가톨릭대·서울대·덕성여대·연세대·차의과대 약대 등의 충원율이 상승한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가톨릭대는 모집인원 10명에 6차(최종) 추가 합격자 24명으로 240%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작년 50%였던 것을 감안하면 등록 포기자가 급증했다.

덕성여대도 5차(최종) 추가 합격자가 51명으로 모집인원 35명 대비 146%를 기록했다. 덕성여대도 작년 충원율이 73%였던 것을 고려하면 2배 가량 늘어났다.

이외에도 연세대는 모집인원 17명에 3차 추가합격자는 30명(177%)이다. 차의과대는 12명 모집에 최종 추가합격자 14명으로 117%를 기록했다. 작년 연세대는 117%, 차의과대는 86%로 올해 두 곳 모두 충원율이 30~60% 증가했다.

서울대도 11명 모집에 7명(63.6%)이 미등록했고, 이는 작년 충원율 41%보다 23% 증가한 결과다.

이 같은 충원율 증가 추세는 희망하는 다른 약대 또는 의대 진학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증원 등의 이슈와 맞물려 의대 진학을 이유로 한 미등록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의대 중복합격으로 인한 의대 이동이 전년보다 더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서연고 자연계열 미등록 인원이 856명으로 전년 697명보다 크게 늘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올해 미등록 상승 추세와는 달리 일부 약대는 충원율이 줄기도 했다. 고려대의 경우 10명 모집에 6차 추가모집 5명(50%)으로 작년 133% 대비 감소했다.

한편, 작년과 재작년 37개 약대의 정시모집 충원율은 2022학년도 95%, 2023학년 105%로 최종 집계됐다. 올해는 개별 전화 통보 등 최종 마감이 남은 약대들의 충원율 집계가 남았다. 다만 최종 마감한 일부 대학들의 상승세로 볼 때 2년 연속 전국 약대 미등록률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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