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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관절염 환자에 타미플루"…처방남발 심각

  • 박동준
  • 2009-09-08 10:33:09
  • 전혜숙 의원 "신종플루 발생이전사용 내성발현 우려"

지난 5월 신종플루 국내 발생 이전부터 병·의원이 신종플루와 관련이 없는 환자에게 타미플루 처방을 남발해 내성 발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민주당)에 따르면 신종플루 발생 이전인 올 1월부터 4월까지 4516명에게 타미플루가 처방됐으며 이 가운데 185명은 관련 질환이 아니거나 질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처방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 의원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J이비인후과는 세균성 감염원 등 신종플루와 관계없는 29명의 환자에게 타미플루를 처방했으며 B내과의원 24명, K내과의원 8명 등 28개 의원이 유사한 처방이 내려졌다.

이들 의원에서 타미플루 처방을 받은 환자들의 상병을 보면 류마티스 관절염에서부터 당뇨병, 고혈압, 척추증, 전립샘 증식 등 신종플루와는 무관한 경우가 상당수에 이르렀다는 것이 전 의원의 설명이다.

전혜숙 의원이 타미플루 부적정 처방으로 지적한 사례들
특히 타미플루는 예방접종을 대체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발생 이전부터 S종합전문병원, H대부설병원, J대학병원, A병원을 비롯한 27개 병·의원에서 66명에게 예방적 차원의 타미플루 처방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전 의원은 타미플루 처방 남발에 따른 내성 발현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며 처방이 빈번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처방실태 조사 등 정부의 특별관리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신종플루 발생 이전부터 타미플루 처방이 빈번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처방기준이 완화된 이후에는 항바이러스제 처방이 더욱 남발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현재까지 처방된 내역을 정밀하게 분석해 처방 현황을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특히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남발하고 있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특별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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