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발기부전약 병용, 안전성 확립안돼"
- 최은택
- 2009-08-12 16: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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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성모병원 김세웅 교수, "추가임상 필요"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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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조루치료제 ‘ 프릴리지’(성분명 다폭세틴) 시판이 임박하면서 발기부전치료제와의 병용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개숙인 ‘남성’을 세우고 사정기간까지 조절할 수 있다면 일석이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상전문가는 병용에 따른 안전성이 아직 미확립된 만큼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얀센도 이 점에 공감해 조만간 임상에 착수, 이르면 내년 중 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얀센과 서울성모병원 김세웅 교수에 따르면 사정현상에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에 작용하는 ‘프릴리지’는 효과발현 시간이 빠르고 24시간 이내에 대부분 체내에서 소실돼 반복투여에 따른 부작용이 거의 없다.
따라서 성행위 전 1~3시간 전에 복용하면 7시간 가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매일 복용해도 부작용이 더 증가하지 않는다.
부작용의 경우 대부분 복용시작 후 4주부터 발현되는 데 오심, 어지러움, 두통, 설사 등이 흔하다. 이로 인해 임상도중 30mg 복용환자는 3.5%, 60mg은 8.6%가 탈락했다.
‘프릴리지’는 한국인 데이터만을 추출한 분석에서 첫 복용부터 통계적으로 유의한 사정지연 효과를 보였으며, 12주 후에 60mg은 평균 4.5분, 30mg은 4분으로 다른 지역 임상과 유사한 평균 3~4배의 사정연장 효과를 나타냈다.
또 음식, 알코올, 발기부전치료제(비아그라, 시알리스)와의 약물상호작용이 적었다. 약물동력학적으로는 발기부전치료제와 병용투여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는 고령자나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환자 등에서 발기부전과 조루가 동시에 발생하는 점을 감안할 때 병용투여에 따른 승수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하지만 김세웅 교수는 “아직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아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유사한 부작용이 중복발생해 예기치 못한 이상반응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얀센 관계자 또한 “허가사항이나 그동안의 임상결과만을 보면 프릴리지와 발기부전치료제를 병용하는 데 문제될 건 없다”면서도 “안전성을 확립하는 차원에서 조만간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프릴리지와 발기부전치료제와의 병용요법은 임상결과가 나올 수 있는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얀센 문승욱 PM은 “프릴리지는 피크세일즈로 10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면서 최초의 경구용 조루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프릴리지’의 가격은 발기부전치료제와 비슷한 정당 2만원 내외로 책정될 것으로 관측되지만, 얀센 측은 적정가격을 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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