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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2000 50%, 유팜 33%…약국 S/W 싹쓸이

  • 김정주
  • 2009-06-15 12:20:44
  • 청구 기능외 POS·2D바코드 등 도입…약국 IT경영 견인

약국경영에 있어 필수적으로 구축해야 하는 전산체제인 약국 청구 S/W은 초창기 원시적인 구현방식과 1차원적 시스템을 거쳐 현재에 이르러서는 다양한 유틸리티 솔루션을 겸비한 능동적 프로그램으로 변모했다.

이미 초창기부터 시장을 선점한 #PM2000과 유팜(구 엣팜)은 시장 내 23개 업체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1~2위를 고수하고 있다.

신상신고 약국에만 공급되는 약학정보원의 PM2000 사용약국은 5월 현재 총 9714곳으로 5.0버전이 약국가에 보급된 지 2년9개월 만에 1214곳이 증가했다.

신상신고를 필한 전체 약국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로 점유율 1위다.

유비케어의 #유팜도 지난 9일 기준 전체 약국 중 6900곳이 사용, 3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양 프로그램, 약국 10곳 중 8곳 사용…PM2000 괄목성장

신상신고를 하지 않은 약국을 포함한 전체 약국 2만906곳을 기준으로 비교하더라도 PM2000의 점유율은 47%로, 이 두 프로그램이 80%에 육박하는 전체 약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PM2000은 5.0버전의 개발직후인 2006년 8월, 8500곳의 약국에 보급됐으며 2007년 9100곳, 2008년에는 9666곳, 지난 5월까지 총 9714곳의 약국에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KT-EDI 과금자 수 기준 2003년 3.0버전이 6700여 곳, 2006년 4.0버전 사용이 8500곳 미만까지 확산돼 현재에 이르른 것은 무료 프로그램으로서 괄목할 만하다.

유팜을 비롯한 유료 경쟁상품 20여 개가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전국 약국 수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의 성장이기 때문.

이 같은 PM2000의 성장은 지난해 의사협회에서 추진한 병의원 청구 프로그램 개발 계획에도 일정부분 자극을 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PM2000과 유팜의 약국 사용자 층이 두텁기 때문에 이들 프로그램은 타 프로그램 대비 각 유틸리티 솔루션 탑재와 연동, 확장성이 두드러졌다.

특히 2D 바코드와 스캐너, POS 등과의 연동이 빠르게 진행돼 결과적으로 다른 솔루션 발전을 견인했다는 업계와 약국가의 평가다.

PM2000, 무료·뛰어난 성능 vs. 유팜, 빠른 업그레이드 "제값한다"

이 같이 양 프로그램은 양강체제를 구축하면서 시장을 선도, 상호 견제와 발전을 거듭해왔다. 때문에 기능도 거의 대동소이한 시점에서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는데, 이는 점유율 기반 하에 가능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PM2000은 6월 공식 연동 #스캐너(OCR 판독기) 보급, 7월 PM #POS 배포, 8월 스캐너 확장 연동, 12월 2D 바코드 연동이 진행됐으며 올 4월에는 팩스 송수신 기능까지 더해져 약국 IT기기의 교각으로서의 기능이 강화됐다. 유팜도 2006년 '메디온 플러스' 이후 특히 지난해 11월 '유팜포스'를 비롯해 12월 '오토빌'과 자체 #2D 바코드 상품을 출시했으며 올 1월 전자동 포장 시스템 '오토팩', 4월 고객 대상 홍보동영상 '디스플레이', 5월 CRM 기능의 SMS 서비스도 내놨다.

양 프로그램은 초창기 시장 진출 이후 지속적이고 빠른 업그레이드, 각종 부가정보 제공 등을 무기로 시장을 고수해왔다.

특히 보급 초기, 잦은 에러와 불편, 일 기준 다량 처방전 수용이 용이치 않아 외면당하는 굴욕을 겪어야 했던 PM2000은 뛰어난 성능에 무료라는 잇점 때문에 동네약국을 중심으로 확산, 현재는 문전약국들의 처방전 수량도 커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팜은 유료라는 가격경쟁에서의 열세를 한 발 앞선 업그레이드와 폭 넓은 연동을 통해 '제값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타 제품과 경쟁하고 무료인 PM2000과도 맞서고 있다.

올해부터 양 프로그램이 본 기능인 청구의 단순 업그레이드에 한계를 넘어 약국 토탈 유통 서비스를 지향키로 함에 따라 향후 1~2년 내 약국경영 관리와 IT의 획기적 변혁이 예고되는 것이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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