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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협, 일반약 슈퍼판매 여론몰이 나서

  • 한승우
  • 2008-10-10 12:37:20
  • 7개 경제지와 대만 동행…최근 슈퍼판매 보도 '봇물'

대한편의점협회가 일반의약품 슈퍼판매를 가시화시키기 위한 노골적인 여론몰이를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데일리팜 확인결과, 대한편의점협회는 지난 10월1일부터 4일까지 경제계 언론 7개 매체를 대동하고 대만을 방문해 대만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반의약품을 집중 보도하도록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출장비 일체를 협회가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고, 협회측은 대만과 홍콩 등의 편의점 사례를 제시한 뒤 한국에서의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정당성에 대해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의약품 슈퍼판매에 대해 정부나 시민단체가 이의를 제기한 적은 빈번했지만, 편의점협회가 본격적으로 이를 위한 여론몰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실제로, 편의점협회의 취재비 지원하에 대만을 다녀온 일부 매체들은 ‘대만 현지취재’, ‘르뽀’, ‘기획기사’ 등의 형식으로 다양한 기사를 양산해 일반의약품 슈퍼판매에 대한 정당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이들 언론은 일반의약품 슈퍼판매가 이명박 정부의 공약사항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책임사례와 시장분석 등 비교적 자세히 일반약 슈퍼판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부 언론은 ‘언제까지 약을 약사에게 맡겨야 하나’, ‘ "2007년 6월까지 땀띠·짓무름용제·피부연화제·치아미백제·흡연저하 목적의 금연보조제 등 극히 제한된 일부 품목만 의약외품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한편의점협회 관계자는 “일반의약품 슈퍼판매는 편의점업계의 숙원”이라며 “이를 위해 협회가 기자들을 대동하고 대만을 다녀온 것이 문제가 된다고 보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한밤중이나 휴일에 복통, 구토 등이 갑작스럽게 발생했을 경우, 다급한 상황임에도 소비자들이 약을 구하는 데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며 "안전성이 상당히 확보된 약품 정도는 가까운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에서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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