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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없어 조제 중단"...이모튼·타미플루 품절 심화

  • 강혜경
  • 2023-12-11 11:52:49
  • 11월 품절 입고 알림…1위 이모튼 신청건수, 8687건 증가
  • 슈다페드 2.7만회, 타미플루도 2.5만회…애니코프, 코대원포르테 순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종근당 골관절염 치료제 이모튼 품절 문제와 관련해 약국에서는 '약이 없어 조제를 못 할 수준에 이르렀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대한약사회가 수급 불균형 현상이 심각한 골관절염 제제 공급 개선의 일환으로 종근당과 의약품유통협회와 협조해 약국당 150T씩 균등배분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장기로 처방이 이뤄진다는 특성상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덩달아 콘로인 역시 품절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로팜 등 유통가에 따르면 11월 한달 간 이모튼캅셀의 품절입고 알림 신청 횟수는 4만3487회로 나타났다.

10월 대비 신청 횟수가 8687건 늘어난 수치이며, 바로팜을 이용하는 약국이 1만4000여개인 점을 감안할 때 약국당 3.1회 가량 품절입고알림을 신청이 이뤄진 셈이다.

2위는 전 달과 동일하게 슈다페드정이 차지했다. 슈다페드 신청입고 알림은 2만7319회로 전 달 2만3512회 3807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위에는 수요 증가로 인해 품절이 빚어지고 있는 타미플루캅셀75mg가 올랐다. 코로나19 당시 잠잠하던 독감이 엔데믹 이후 급격히 증가해, 올해는 1000명당 의사환자분율이 48.6명에 이를 만큼 대폭 늘어났다.

질병청은 오는 22일부터 국가비축분 타미플루캡슐75mg을 단계적으로 제약사를 통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11월 품절입고알림신청현황.
◆감기 유행에 애니코프, 코대원 등 줄줄이= 겨울철 감기가 유행하면서 이비인후과 제제 수급 불안정 문제도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4위는 1만6329회를 기록한 애니코프캡슐, 5위는 1만5912회를 보인 코대원 포르테 시럽이 차지했다. 바난정과 암브로콜, 코싹엘정, 포리부틴드라이시럽, 코대원정, 삼아탄툼액, 세토펜정325mg, 코데날정, 맥시부펜시럽, 타이레놀정, 시네츄라시럽, 바난건조시럽, 코데닝정 등이 30위권 안에 줄줄이 진입했다.

매이액트정과 코슈정, 애니펜정, 풀미칸분무용현탁액, 슈다펜정, 삼아 아토크 건조시럽, 아미세타정, 암브로콜시럽, 곰실린캡슐, 코슈엘정,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트라몰정, 레스날린패취1mg, 어린이부루펜시럽, 맥시부펜시럽 등도 약국의 재입고 알림 신청이 다수 이뤄졌다.

서울지역 약국은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이비인후과 제제 전반에 걸쳐 수요가 늘고 있고, 약국도 재고를 비축하다 보니 재입고 알림 신청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여전히 1, 2개 제한이 걸리는 약을 구하기 위해 20, 30만원씩 결제를 하는 품귀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지역의 약국은 "자주 처방되는 이모튼 캡슐이 품절이다 보니 이비인후과 제제로 이모튼을 구하고 있다.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괴는 격"이라며 "언제까지 약국이 재고를 비축하고, 교품해 가며 품절약 사태를 풀어나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할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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