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유도선수 패기로 영업해요"
- 이현주
- 2008-09-16 06:44:39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홍영승 사원(조아제약 영업부)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직장인들은 근무시간중에도 휴대폰 DMB를 통해 응원의 힘을 보태는 등 올림픽의 열기는 그야말로 뜨거웠다.
이 같은 올림픽 기간을 누구보다 열심히 즐긴 이가 있다. 바로 유도선수출신 영업사원 홍영승(29)씨가 그 주인공.
"베이징에서 연일 메달소식이 들려오는데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러울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제가 유도를 오랫동안 했었기 때문에 열심히 시청했죠."
경기를 보면서 응원부터 해설, 코치까지 1인 다역을 소화했었다고 말하는 홍 씨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유도를 시작해 고등학교 2학년까지 8년간 유도를 접했다.
"어릴적에는 몸이 너무 허약해 체력을 키우기위해 유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소질이 있어보였는지 이쪽길로 나가라는 권유와 함께 본격적으로 유도를 시작했죠."
건강상태가 안좋아 유도를 그만두기 전까지 홍 씨는 서울시유도대회에 출전해 메달권에는 못들었지만 4위라는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무릎관절이 나빠져 운동을 그만뒀어요. 지금은 체중이 많이 불었지만 당시에는 55kg급에 나가서 4위까지 했었죠. 유도를 그만두고 허탈감에 입시공부에 매달렸었죠. 4년제 러시아학과를 졸업했으니 열심히한 보람이 있는거죠."
그는 전공을 살려 러시아에서도 단기간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 한국으로 돌아와 가족의 권유로 영업을 시작했다.
운동선수출신이라 지는 것을 못참아한다는 그는 회사에 입사해 강원도 영서지역을 혼자 커버하면서 무에서 유를 일궈내기도 했다.
"강원 영서지역을 혼자 맡았는데 불량처도 많고 불모지였어요. 문전박대도 많이 받았죠. 1년 6개월간 노력을 많이 했더니 회사에서도 이를 인정해 표창장을 주셨어요. 제가 운동을 했었기 때문에 경쟁심이 많아요. 영업쪽으로 묘하게 작용한 거죠."
영업을 하면 할수록 욕심이 생긴다는 홍 씨는 단기적인 목표와 중장기적인 목표가 뚜렷했다.
"당장은 체중감량이 목표입니다. 소싯적 운동을 했던터라 체중을 고무줄처럼 조절할 수 있어요. 그치만 무리하지 않고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할 생각입니다. 또 올해로 입사한지 3년째라서 진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는 나아가 중장기적으로는 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싶다고 말했다. 영업부 소속이기 때문에 영업으로써 이 같은 소망을 이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터뷰 말미에 운동을 포기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냐고 던진 기자의 질문에 홍 씨는 나중에 결혼해서 아들을 낳으면 운동을 시키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마트형약국, 일반약 할인 이벤트 중단...현수막도 철거
- 2위고비 경구제 FDA 허가…GLP-1 투약방식 전환 신호탄
- 3[단독] 크라목신듀오시럽 회수…소아 항생제 수급난 예상
- 4자사주 18%, 3세 지분 4%…현대약품의 다음 수는?
- 5국제약품 오너 3세 남태훈, 부회장 승진…경영권 승계 속도
- 6종근당, 200억 '듀비에 시리즈' 강화...브랜드 확장 가속
- 7입덧치료제 5종 동등성 재평가 완료…판매 리스크 해소
- 8공직약사 수당 인상됐지만...현장에선 "아직도 배고프다"
- 9잘 나가는 P-CAB 신약...온코닉, 매출 목표 2배 상향 조정
- 10보건의료시민단체 "애엽추출물 급여 전면 재검토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