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열의 춤, 플라밍고를 즐긴다"
- 홍대업
- 2008-08-21 06: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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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부평구 길목약국 허정숙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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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부개동의 길목약국엔 왕정문과 비슷한 꿈을 가진 여약사가 있다. 바로 허정숙 약사(50·덕성약대)가 그 주인공.
허 약사는 캘리포니아 대신 스페인행을 꿈꾼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의 한 광장에서 멋지게 플라밍고를 추는 것이 꿈이다.
허 약사는 이를 위해 꼬박 1년전 ‘플라멩코 월드’의 전미정 대표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주1회 1시간씩 교습을 받아왔다.
“플라밍고는 스페인 남부 집시들의 춤입니다. 소수 민족으로 떠돌아다니던 집시들의 사랑과 슬픔, 애환이 녹아있는 것이죠. 이를 절제하면서 표현해내는 것이 바로 플라밍고입니다. 한마디로 용광로를 빠져나온 사랑같다고나 할까요?”
허 약사는 겨우 걸음마를 뗀 단계라고 겸손해 한다. 하지만, 그는 벌써 두 차례나 개인무대를 가졌다.
올 1월 부평구약사회 총회와 6월 인천시약사회 한마음체육대회에서 화려한 의상을 입고 공연을 선보였다.
“사실 실력은 안 되지만 주변 약사님들의 격려 때문에 무대에 서게 됐죠. 내년 부평구약사회 총회에서도 4분짜리 공연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그는 이전에도 부평구약사회 풍물동호회에서 장구를 맡고 있었다. 어느 정도 리듬감을 갖고 있었던 터였고, 강렬한 플라밍고 리듬과도 소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제 꿈은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한 광장에서 장구가락을 멋지게 선보이고, 자연스럽게 우리의 가락에 그네들이 젖어들 즈음 그네들의 춤인 플라밍고를 공연하는 것이랍니다.”
허 약사는 3년 뒤에는 스페인행 비행기를 꼭 타겠노라고 했다. 더 늦으면 할 수 없는, 그래서 지금 심취해 있어 즐거운 플라밍고 때문이다.
그는 혹 플라밍고에 관심이 있는 약사들이 있다면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지금 시작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꿈은 몽상으로 전락하게 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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