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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위험 어린이 감기약 복약지도 강화"

  • 이현주
  • 2007-11-08 11:31:36
  • 식약청 신준수 사무관, FDA조치 결과 예의주시

어린이 감기약에 대한 의·약사들의 복약지도가 강화될 전망이다.

식약청 의약품관리팀 신준수 사무관은 8일 MBC라디오 손석희 시선집중에 출연, 의약사들에게 안전성 서한을 보내 어린이 감기약이 과량 복용되지 않도록 복약지도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문제는 감기약이 영유아를 사망까지 이르게 한다는 위험성이 부각, 미 FDA자문위원회가 최근 비처방 감기약을 6세 이하 아이들에게는 투여치 못하게 금지할 것을 권고하고 나선데서 시작됐다.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감기약과 똑같은 성분의 감기약이 우리나라에서 시판되고 있어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

신준수 사무관은 감기약 중에서 문제가 되는 성분은 코막힘을 제거하는 비충혈 제거제 중 슈도에페디린, 염산 페닐에페드린 항히스타민제 중 말레인산 브롬페닐아민, 클로로페닐아민, 디펜히드라민, 진해거담제 중 덱스트로메트로판 등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미국의 감기약 판매금지 및 회수조치에 대해 "슈퍼 등지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OTC 약물"이라며 "2세미만 영유아에게 과량 사용한 결과 발생한 사망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판매금지된 감기약은 우리나라에 수입되지 않은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신 사무관은 "똑같은 성분이 해열제가 아닌 감기약에는 모두 들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시럽제 형태로 판매되고 있지만 복약지도 강화를 통해 과량복용 문제를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신 사무관은 "아직까지 FDA결정 사항이 아닌 자문위의 권고사항인 것을 감안, 최종 결론이 내려지면 이를 참고해 식약청에서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에는 현재 영유아용으로 나오는 감기약이 119품목 허가돼 있고 실제로 62품목 판매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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