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석-유충식, 한미약품 두고 미묘한 입장차
- 박찬하
- 2007-03-21 12: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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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 "합병, 장기과제로 풀어야" 발언에 강 "업계 차원 의미" 진화

강·유 부회장은 21일 가진 기자간담에서 한미약품의 주식확보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입장차를 나타냈다.
유충식 부회장은 "한미 임성기 회장이 동아 주식을 취득할 당시부터 그 내용을 잘 알고 있었다"며 "동아의 우호지분으로 회사를 지키는데 도움을 줄 생각이라는 말을 임 회장으로부터 주주제안 전에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
문제는 유 부회장의 다음 발언. 그는 "다국적사들의 국내시장 잠식률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국내사들의 R&D 역량이 크게 떨어진다"며 "큰 회사간 합병이 이루어져 덩치를 키우지 않으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특히 유 부회장은 "합병 문제는 장기과제로 풀어가야 할 문제고 그렇게 가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임 회장에게 오히려 감사한다"고 말해 한미와의 합병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했다.
유 부회장의 발언이 나오자 강 부회장이 진화에 나섰다.
강 부회장은 "유 부회장의 말씀은 한미를 두고 말한 것이 아니라 규모있는 회사간 인수합병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국내 제약환경을 의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차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에 유 부회장은 "제약사들의 오너십이 워낙 강해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주식을 섞고 하다보면 그럴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고 말해 두 사람간 미묘한 입장차가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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