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약학자들, 약학역사 의미 되새겨
- 한승우
- 2007-03-09 18:47:3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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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 약학사 세미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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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대학교 천연물과학연구소(소장 강삼식)가 주최한 '한일 근대약학사'세미나에 참석한 심창구 교수는 이날 발표를 진행하며, 약학사 연구에 미진한 국내 약학현실을 두고 이같은 심정을 피력했다.
이번 세미나는 일본 약학사학회 관련 인사 7명의 내한 형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서울대 심창구 교수와 도쿄대 신현구 교수가 한·일 약학사에 대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심 교수는 "핵심약학에만 집중돼 있는 한국 약학대학의 분위기를 볼 때, 일본의 이러한 체계적인 약학사의 연구는 학자로서 부러운 부분"이라면서, "우리 약학의 역사가 일본에서 연구가 된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안타깝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뼈대 있는 집안일수록 역사를 소중히 여긴다"면서 "약대 6년제 시행과 맞물려 약에 대한 다양한 연구분야를 확충해야 할 시점"이라고 심 교수는 강조했다.
한편, 도쿄대 신현구 교수는 1939년부터 시작된 서울대 자연물과학연구소가 식민지 근대화론에 편승하는 것인지, 아니면 오히려 조선인의 자립적인 발전을 방해했는지에 대해 큰 틀에서 논의를 전개하며 연구소의 역사적 의미를 묻기도 했다.
심 교수는 단군신화에 등장한 약재인 '쑥과 마늘'부터 최근의 대한약사회 역사까지 근 5,000여년의 한국약학의 역사를 정리,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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