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둔 건식업계, 잇단 불신보도에 '울상'
- 한승우
- 2007-02-03 07:26:5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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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고 있는데 뺨 맞은 격"...설 대목은 놓칠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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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식업계에서 일년 중 최대 대목으로 손꼽히는 설 대목을 앞두고, 최근 각종 언론매체에서 터져 나오는 ‘건식불신보도’에 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작년 글루코사민 저함량 논란으로 큰 곤혹을 치뤘던 건식 업계들은 최근 한 일간지의 건식원료 기능성 과장에 대한 보도로 또한번 홍역을 앓았다.
또, 최근 한 공중파 TV프로그램에서는 건식 대표적 효자종목인 ‘홍삼’에 대한 성분·함량의뢰를 하고 그 결과와 광고내용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을 찾은 한 50대의 여성 고객에게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생각을 묻자, “건강기능식품 종류가 너무 많아져 어떤것이 좋은지 분간조차 어렵다”면서 “건식 효능도 별로라는 소문도 많아 구입할 생각이 아예 들지를 않는다”고 말했다.
업체들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건식 기능성이 객관화되는 일련의 과정이라는데 대체로 동감 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안정적인 시장이 형성되기도 전에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만 키워 산업자체가 고사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또한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중소 벤처 건식업계들은 일년 중 최대 대목으로 손 꼽히는 설을 앞두고 착찹한 심정을 감추지 않는다.
글루코사민을 생산하는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그나마 설날 특수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요즈음 같은 분위기에서는 매출량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 건식 업체들은 혹시 모를 설 대목 특수를 기대하며 울며 겨자먹기로 선물용 건식 생산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홍삼을 원료로 신제품을 출시한 한 업체 관계자는 “작년부터 건식 시장이 계속 축소되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최근의 보도들은 ‘울고 있는데 뺨 맞은 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큰 대목을 앞두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확실한 성분과 함량, 건기식 디자인에 최대한 신경을 쓰면서 설 특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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