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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앞둔 도매, 배송휴무 안내…정작 약국은 잠잠

  • 강혜경
  • 2023-09-21 18:16:34
  • 임시공휴일까지 최장 12일 연휴…대체로 26일 주문마감
  • "품절약 많다 보니 연휴 앞두고도 주문할 약 없어"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장 12일의 추석, 개천절 연휴를 앞두고 의약품 도매업체들이 일제히 배송 휴무 안내에 나섰다.

추석 명절과 개천절 전후 휴무로 인해 약 배송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미리 주문을 해 연휴기간 중 의약품이 부족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라는 안내인 셈이다.

대체로 도매업체들은 26일 주문 건에 대해서 명절 전 배송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다만 택배와 직배 등에 따른 마감 일정도 달라 업체별 마감시간 등을 각각 따져볼 필요가 있다.

주요 온라인몰에 안내된 배송일정을 보면 온라인팜(한미약품)은 26일 오후 3시, 온라인팜(JVM)은 26일 오후 1시 주문을 마감한다. 또 온라인팜과 고객센터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휴무 일정이 잡혀 있다.

동원아이팜, 백제약품, 보덕메디팜, 삼원약품, 미림약품, 태전약품 등은 26일 택배배송을 마감한다.

백광의약품과 유진약품, 지오영, 지오팜 등은 27일 마감한다. 주문마감 시간도 각각 차이가 있으며, 마감 이후 주문 건에 대해서는 10월 4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는 설명이다.

백광의약품은 "휴일 전후 주문량 급증으로 배송시간 및 배송일자가 지연될 수 있으며, 주문시 배송일자를 꼭 확인해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에 나섰으며, 태전약품도 "배송 일정을 감안해 사전 주문을 당부한다"며 "택배사 물량 증가로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양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약국가는 잠잠한 분위기다. 통상 명절 연휴와 공휴일 등이 끼이면 배송 지연 문제가 불거지기 마련이지만, 이번 만큼은 평소와 분위기가 다소 다르다는 것이다.

A약사는 "품절약이 많다 보니 주문할 약이 없는 상황"이라며 "약이 없어 주문을 못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환자가 몰릴 것을 대비해 연휴를 앞두고 주문량을 늘려왔다면, 올해는 전반적으로 환자 수도 많지 않다는 것. A약사는 "연휴를 앞두고 이번 주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아직까지 마감일이 남은 만큼 내주부터는 꼭 필요한 약과 재고량을 따져 주문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B약사도 "필요한 약이 품절약이다 보니 주문은 커녕 교품방만 기웃거리고 있다"며 "더욱이 이번 연휴에는 인근 의원도 문을 닫아 약국도 휴무를 계획하고 있다. 연휴가 긴 만큼 인력 배치 등이 신경쓰이는 부분도 있겠지만, 약국도 휴무하는 곳이 평소 대비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희귀약센터와 질병관리청 역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사전 신청을 독려했다. 질병청은 "추석 연휴 직전에는 택배 물동량 급증 등에 따라 적시 배송이 어려울 수 있어, 2주 분량에 대해 사전에 신청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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