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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주민 4명중 1명꼴 개회충 양성 반응

  • 홍대업
  • 2006-09-18 09:21:59
  • 식약청 조사결과...생식시 양성율 2배 증가

농촌주민 4명 가운데 1명꼴로 유충내장이행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기생충으로 알려진 개회충(Toxocara canis)에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 어른 13%, 중학생도 8%가 개회충 양성반응을 보여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은 17일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개회충에 대한 항체 양성율 조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11세 이하 어린이 302명, 중학생 50명,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를 내원한 일반 어른 226명 및 경기도 지역 농촌주민 508명을 대상으로 개회충 양성반응을 조사한 결과 농촌주민의 경우 128명(25.2%)이 양성을 보였다.

일반 어른은 29명(12.8%), 중학생은 4명(8%)이 각각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다행히 어린이에게는 양성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개 회충에 대한 항체양성율이 익히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는 식습관과 연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농촌지역의 항체양성자 128명과 음성반응을 보인 128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항체양성자 중 50.8%인 62명이 생식의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항체음성자 35명(30.1%)에 비해 훨씬 높았다.

결론적으로 생식에 의해 항체양성율이 될 위험은 2.03배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1회 생식의 경우 1.63배를 보였지만, 2∼3회 생식은 8.32배의 높은 항체양성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생식경험자 97명을 대상으로 생식 종류를 조사한 결과 80명은 소고기(살코기, 간, 천엽)를, 33명은 사슴 및 노루피를 섭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생식과 개회충 양성율의 연관성을 종합하면 남성에서, 나이가 증가할수록, 육고기를 생식할수록 항체양성의 위험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장 의원은 “전통적으로 육고기 생식의 문화 및 최근 애완동물의 증가 등으로 인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걸릴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국& 8228;내외적인 관심이 높지만, 이에 대한 국내 연구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어 “개회충이 눈으로 이행될 경우 사시 또는 실명의 위험이 있고, 때로는 뇌경색이나 반신불수, 척추마비 등의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국민홍보 및 적극적인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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