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약국 부도-직원교체 빈번한 도매 '경계령'
- 최은택
- 2006-09-15 12: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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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 거래도매 여신관리 '고삐'...등급관리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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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체와 약국의 집단부도가 발생하면서 제약사들이 거래선에 대한 여신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지급보증이 신용보증기관 보증으로 바뀌었거나, 간납처가 부도 또는 내부소요 등을 겪고 있다면, 관심 거래선으로 분리될 가능성이 높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약업 환경의 변화로 도매업체의 수익률이 떨어지고, 도매업체와 약국이 집단 도산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제약사들이 여신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다.
제약계가 특히 요주의 대상으로 분리, 추적 감시하는 대상은 경영상태 등 제반여건에 변화가 있는 업체들.
은행지급보증을 받다가 신용보증기관으로 보증처가 바뀐 도매업체는 담보능력이 감소했다고 보고, 일단 관찰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간납병원이나 거래약국이 부도났거나, 거래병원이 내부소요, 경영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도매업체도 덩달아 요주의 대상이 된다.
도매업체에 내부문제가 발생했다면 말할 나위 없는 상황. 영업관리 책임자인 이른바 ‘키’맨이 다른 회사로 옮겨가는 등 직원들의 잦은 변동도 추적 대상이다.
병원 랜딩비용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소비했거나, 부실병원에 과도한 랜딩비를 들인 도매업체도 관리대상이 된다.
병원 랜딩시 손익분기점까지 최소 2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 과연 해당 도매업체가 막대한 비용을 들이고 2년을 유지할 수 있을 지 신뢰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
제약사들은 이 같은 제반여건들을 파악, 종합적으로 거래선들을 등급화해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한 국내 제약사의 경우, 거래 도매업체를 A~E 등급으로 분류, D등급 이하에 해당되면 공급량을 담보범위 내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제약계 한 여신 담당자는 이와 관련 “거래선의 변화 상황은 모두 여신관리에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면서 “다양한 변화추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점은 예전과 다르지 않지만 올해들어 더욱 디테일한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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