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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 국산 인공고관절 첫 수술

  • 정웅종
  • 2006-09-13 22:00:23
  • 동양인 골격에 맞춤형...수입대체 효과

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이 국산 인공고관절을 이용한 첫 수술을 실시한다.

국립의료원은 오는 18일부터 이중명 정형외과 과장에 의해 처음으로 수술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인공고관절은 이중명 정형외과 과장을 포함한 국내 정형외과 의료진들에 의해 개발 되어 2004년 임상시험 만료 후 식약청 허가가 났고, 보험 및 수가 작업이 완료됐다.

이중명 정형외과 과장은 "인공 고관절은 풍부한 수술경험을 가진 의사들이 직접 설계·개발했기 때문에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의 골격에 맞도록 제작됐고, 체격에 따라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갖췄다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명이 긴 재질인 세라믹을 사용했으며 관절의 핵심기능인 운동 가능한 각도가 외국제품에 비해 15도 가량 넓다는 것도 장점이다.

인공고관절은 대퇴골 윗부분에 피가 공급되지 않아 썩어가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퇴행성·외상성·류머티즘 관절염, 결핵성 또는 화농성 관절염 후유증, 대퇴경부 골절 등 다양한 고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시술되는 수술 방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해마다 1만5천여 명의 환자가 인공고관절 수술을 받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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