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내부고발 또 터지면 어쩌나 좌불안석
- 최은택
- 2006-09-12 06: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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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사원 '깡통잔고' 위태...C약품 사건 경각심 불러와
서울지역 약국도매 성과급제 사원 고용행태 여전
도매업체 전직 영업사원이 약국에 제공한 ‘뒷마진’ 리스트를 복지부에 고발한 사건이 발생하자, 성과급제(리베이트제) 영업사원의 이른바 ‘깡통잔고’가 걱정거리로 재부상하고 있다.
C약품 전직 영업사원의 고발사건의 경우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사실관계를 알 수 없지만 ‘깡통잔고’는 이 같은 일을 언제든지 촉발시킬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약국주력 도매업체들의 경우 거의 7할 가까이가 소위 소사장으로 일컫고 있는 ‘리베이트제’ 영업사원을 고용하고 있다.
성과급제 영업사원 “출혈경쟁에 수입 갈수록 줄어”
이들 영업사원들은 급료는 대개 수금액의 4~5% 수준. 1억원을 수금하면 400~500만원이 이들의 수중에 떨어진다.
그러나 약국 ‘뒷마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리베이트 영업사원이 자신의 급료까지 경쟁에 쏟아 붙는 출혈경쟁이 불붙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테면 A라는 도매업체가 약국 ‘뒷마진’을 3% 수준에서 제공키로 방침을 정했다면, 방침을 따르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거래선을 늘리거나 때로는 지키기 위해 자신의 급료에서1~2%분을 포기하면서까지 경쟁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
상황이 이렇다보니 과거에는 400~500만원씩 챙겨갔던 수입이 200만원을 밑도는 경우가 많아지고, 결국 수금액을 회사에 입금시키지 않고 경비로 사용하다가 거래선 잔고에 비해 회사에 입금시킬 돈이 더 많아지는 데까지 치닫게 된다.
“깡통잔고 20~30%는 영업사원이 떠안은 파손반품 때문”
리베이트 영업사원들의 ‘깡통잔고’를 불러오는 또 다른 이유로 파손반품도 지목된다. 일부 도매업체들이 파손반품을 받아오면 제약사에 재반품하기 어렵다면서, 수수를 거부해 이것이 그대로 리베이트 사원의 부담으로 남는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도매업체 임원은 “리베이트 사원의 깡통잔고 중 20~30%는 파손반품으로 봐야 한다”면서 “이렇게 가다가는 사건이 터져도 크게 터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도매업체와 리베이트 사원간에는 심심찮게 법정싸움이 불거지고, 영업사원이 약국 수금액을 갖고 아예 잠적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깡통잔고로 인해 부동산을 압류당한 경우도 있다는 전언.
서울의 다른 도매업체 관계자는 “C약품 사례를 보고, 영업사원이 자칫 회사에 앙심을 품는다면 약국과 도매업체가 한꺼번에 사정당국의 철퇴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직판사원으로 상당수 대체, 우려수준 아니다” 이견도
또 다른 업체 대표는 그러나 “리베이트 사원들이 여전이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지금은 회사의 직접적인 관리감독을 받는 직판사원들로 상당부분 대체가 됐고, 리베이트 사원에 대한 관리도 더욱 철저해 지고 있다”면서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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