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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가서 병 더 키운다니"...감염 위험수위

  • 정시욱
  • 2006-08-09 06:45:26
  • PD수첩, 병의원·한의원·엠블런스 등 비위생실태 고발

병원, 한의원 등 의료기관의 부주의한 위생관리 실태가 2회에 걸친 PD수첩 방송으로 전파되면서 의료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

MBC 'PD수첩'은 지난 1일과 8일 2회에 걸쳐 '병원의 위험한 비밀' 방송을 통해 일선 병의원과 한의원, 치과 등에서 자행되고 있는 불결한 위생관리로 인해 병원성 세균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환자실, 수술실, 엠블런스, 입원실 등 환자들이 경유하는 대부분의 공간에서 VRE 등 병원성 세균이 'NCNT(너무 많아 셀 수 없음)'라는 충격적 결과가 나왔다며 감염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또 한의원에서는 위험기구로 분류된 침을 별도의 소독없이 한의사가 맨손으로 침을 놓고 옷위에 그대로 침을 사용하는 상황과, 부황 사용시에도 휴지로 피를 닦아내는 등 위생관리가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방송에서는 지난 6월 탤런트 한영숙 씨가 심혈관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다 사망했던 사례를 통해 당시 한씨는 항생제가 거의 듣지 않는다는 병원성 세균(VRE)에 감염됐다는 진료기록을 공개했다.

또 2년전 이천 집단 주사제사건과 서울 거여동 주사제 사건 등을 연이어 공개하고 병원 주사제 관리 부실과 감염경로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주사제 사건에 연루됐던 해당 의사들은 그러나 의료진의 잘못이 아니라는 점(운이 없었다 등)을 재차 강조하며, 부득이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제작진은 이와 함께 일선 병원에서 간호사나 의사 등 의료인들이 손을 씻거나 소독을 하도록 하는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세균감염에 환자들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점을 연이어 강조했다.

방송에서는 의료기관의 진료기록부 발급 악용사례도 소개했다. 제작진은 "보건복지부의 진료기록부 사본 발급지침을 악용해서 환자나 보호자들이 가능한 진료기록부를 떼지 못하게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병원감염을 1% 이하로 줄이고 있는 덴마크 병원들의 사례를 제시하며 국내 의료기관들도 의료진의 손씻기, 의료기구 1회용 사용 권장, 1회용 장갑 사용 등 병원 감염을 줄이기 위한 방안들을 소개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측은 지난 1회 방송이 나간 후 해당 방송사에 정정보도 요청을 제안했지만, 2회 방송분에서는 별도의 정정 내용 보도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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