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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장, 정치인보다 의·약계 출신 선호"

  • 최은택
  • 2006-08-08 06:41:32
  • 심평원 직원 설문조사...공단과 업무 독립성 확보 최우선

심평원 직원들은 심평원장으로 청와대가 낙점한 인사나 정치인보다는 의·약학을 전공한 학계 출신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평원 발전방향과 관련해서는 우선 과제로 건강보험공단과의 재정·업무적 독립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사실은 심평원 노동조합(위원장 김진현)이 최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혁신 및 임원관련 설문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7일 설문결과에 따르면 심평원장의 경력에 대한 설문에서 응답자 10명 중 3명이상(35.2%)이 의·약학 등 학계 출신을 1순위로 꼽아, 의·약학을 전공한 학자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청와대·정치인 출신(24%), 내부승진(18%)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으며, 복지부 등 정부 관료출신이 13%로 가장 낮았다.

심평원의 발전방향에 대한 질의항목에서는 36.3%가 건강보험공단과의 관계에서 재정·업무적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응답해 공단과의 ‘완벽한’ 분리에 대해 여전히 관심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32%는 심사·평가 업무를 산재·자동차보험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밝혀, 심사일원화에 대한 요구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2%는 현재의 업무를 유지하면서 전문성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경영진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장점이 없다’는 응답이 29.3%로 가장 높았고, ‘대정부 교섭력’(39.2%)이 약하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다.

인력관리에 있어서도 절반 이상이 ‘경영진의 리더십 및 장기적 관점부족’(52.4%)을 문제점으로 지목했으며, ‘복지부의 지나친 통제’를 꼽은 응답자도 25.5%나 됐다.

경영혁신과 관련해서는 ‘의지는 있으나 형식적인 면에 치우쳐 있다’(72.7%)는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월31일부터 3주간 심평원 지원을, 6월12일부터 4주간 본원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됐고, 총1,100명 가운데 689명이 응답한 결과이다. 최종 결과는 지난달 11일 심평원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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