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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이레사' Vs '타세바', 경쟁력 논쟁 수면위로

  • 정현용
  • 2006-07-12 06:29:29
  • 로슈, NCCN 가이드라인 부각...아스트라, "국내 임상 데이터 확고"

타세바
국내 폐암 치료제 시장을 둘러싸고 로슈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마케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로슈는 최근 진행성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 타세바의 약가를 승인받고 본격적인 병원 랜딩작업에 돌입했다.

로슈는 최근 미국 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표적치료제로는 유일하게 2·3차 치료제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이레사보다 경쟁력이 더 높다는 입장이다.

특히 말기 암환자에게 권장하는 3차 치료제 가이드라인에서 이레사를 밀어내고 유일하게 등록됐다는 점을 들어 제품의 우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로슈의 타세바 마케팅 담당자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NCCN 가이드라인에서 인정돼 의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며 “반면 이레사는 가이드라인에서 완전히 제외됐기 때문에 타세바의 차별성이 더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 회사는 타세바와 이레사의 약가 격차가 미미하다는 사실에도 주목하고 있다.

두 약제의 사이클당 약가는 각각 210여만원, 180여만원 수준으로 타세바가 30만원 정도 비싸지만 실제 환자 부담금 차이는 3~4만원에 불과해 환자와 의사 모두 큰 부담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임상시험에서 이레사와 동등이상의 효능만 입증한다면 강점을 부각시킬 여지가 많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

이레사와 기능이 유사하고 국내 임상 데이터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지만 내년 하반기경 국내 3상 임상결과가 나오면 시장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슈 관계자는 “의사들에게 제품이 낯설다는 한계가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폐암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형암에 대해 국내 3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레사와의 차별성을 입증하기 위해 바이오마커의 차이를 규명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 "임상·효능면 경쟁력 충분"

이레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약가인하 논란 등으로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지만 이레사가 최초의 폐암 표적치료제라는 점과 유일하게 국내 3상 임상결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부각시키는 모습이다.

이 회사는 최근 EAP(동정적 약물사용 승인 프로그램) 연구에서 국내 임상대상 환자의 절반에서 종양크기를 줄이고 전체 환자의 생존기간도 평균 두 배로 늘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NCCN 가이드라인에서 제외된 사실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할 부분이 없다”면서도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에서 폐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한국인에게는 여전히 효과가 높다고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3상 임상연구인 ISEL에서 일부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지 못했다는 사실은 두고두고 아스트라제네카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심평원도 최근 이같은 사안을 고려해 “이레사로 치료를 시작하기 전 생존율 연장에 대해 입증 실패한 다국적 3상 임상시험 결과를 포함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환자에게 설명한 후 동의를 받아 처방하라”고 주의사항을 일선 병원에 발송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심평원의 문건은 중환자에게 약제를 사용할 때 정확한 표현을 하고 이를 동의 받으라는 의미일 뿐 부정적인 영향은 없다”며 “현재 1차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한 3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의료진에게 익숙하지 않은 타세바와 3상 임상에서 한계를 보인 이레사가 향후 각자의 단점을 극복하고 최상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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