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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사, 복지부 포지티브 회의 '보이콧'

  • 박찬하
  • 2006-06-30 06:51:00
  • 4차회의 불참통보...KRPIA "사장들 휴가, 협의지침 없다" 해명

6월 14일 열린 복지부 실무 작업반 2차 회의 전경.
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가 포지티브 시스템(선별목록 등재) 시행방안을 논의하는 복지부 실무 작업반 회의를 사실상 보이콧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RPIA는 30일 오전으로 예정된 복지부의 4차 실무 작업반(Working Group)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복지부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KRPIA의 갑작스런 불참통보를 받고 실무자인 J상무와 접촉을 시도했으나 그 역시 워싱턴으로 출장을 떠났다는 대답만 들었다"고 밝혔다.

복지부 실무 작업반 회의는 5월 18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차례 열렸으며 복지부와 심평원, 건강보험공단, 제약협회, KRPIA 등이 참석해 포지티브 세부방안을 협의해 왔다.

그러나 3차 회의를 진행하는 동안 정부측과 제약업계가 별다른 협의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KRPIA측의 이번 결정은 협의자체를 거부함으로써 '요지부동'인 복지부를 압박하는 동시에 자체 전략을 가다듬기 위한 일종의 '베팅'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 상황이 속속들이 미국제약협회에 보고돼 왔고 이 역할을 KRPIA가 맡아왔다"며 "FTA를 통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태도가 변하지 않자 불참 카드를 꺼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실무책임자인 J상무가 회의 참석을 거부하고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는 사실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제약협회와 포지티브 강행방침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대응지침을 '지시'받기 위해 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관련 KRPIA측은 "회원사 사장들이 현재 다 휴가를 떠난 상태라 복지부안에 대한 지침을 정할 수 없다"며 "불참결정은 협의지침이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내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J상무의 출장건에 대해서는 "미국제약협회를 방문하는 것은 맞지만 포지티브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간 것이 아니라 통상적인 업무차원에서 떠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외자사들의 통상적인 휴가기간은 7∼9월까지인데다 사장들이 모두 휴가를 떠났다는 말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KRPIA 회장인 마크팀니 한국MSD 사장도 현재 미국본사를 방문 중이어서 J상무 출장이 이와 무관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무 작업반에 참석해 온 모 인사는 "복지부와 협의를 통해서도 포지티브 문제가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또 다른 대안을 모색하는 것 아니겠냐"며 "KRPIA 인사가 이같이 미묘한 시기에 미국에 그냥 갔을리는 만무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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