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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트라, 코마케팅 업체 19일부터 선정

  • 정현용
  • 2006-06-13 06:41:19
  • 바이엘, 마케팅 전략 수정...경쟁력 제고 일환

바이엘이 대대적으로 레비트라 마케팅 전략 수정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진행된 엄지손가락 캠페인.
바이엘이 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 마케팅과 관련, 코마케팅 업체가 결정되는 이달 말부터 마케팅팀 인원 개편을 단행하는 등 전면적인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이는 최근 경쟁제품인 자이데나의 등장으로 발기부전 시장에 긴장감이 높아진데다 코마케팅 업체 선정 등 마케팅 전략 수정에 따른 경쟁력 제고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3일 바이엘에 따르면 최근까지 레비트라 마케팅을 이끌어왔던 호현순 PM이 퇴사하면서 사실상 레비트라팀을 이끄는 총괄책임자는 현재 공석이다.

이 회사는 오는 19일 코마케팅 신청업체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간담회 전후로 마케팅팀의 인적구성을 완료해 새로운 시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엘 관계자는 “레비트라 담당 PM의 사표를 수리했으며 현재 후임자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하지만 하반기부터 코마케팅 업체와 활동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동원되기 때문에 그 이전에 인력 충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안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바이엘이 GSK와의 결별 이후 1년 만에 대대적인 마케팅 전략 수정에 돌입하는 등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기 때문.

경쟁사들도 이같은 분위기에 다소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향후 전개될 새로운 마케팅 전략에 내심 관심을 기울이는 눈치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본사의 영업 방침이 있겠지만 한국실정에 맞춰 코마케팅 업체를 선정하는 사례는 흔하다”며 “우리도 병원에 강하지만 클리닉(개원의)에 강한 대웅제약과 손잡아 더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바이엘도 같은 입장일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을 내렸다.

한편 한미약품, 제일약품, 종근당 등 바이엘에 코마케팅을 신청한 것으로 거론된 제약사들은 ‘노코멘트’로 일관하는 등 입단속을 철저히 하고 있다.

세 곳 모두 영업력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마당에 탈락할 경우 자칫 부정적인 이미지를 뒤집어 쓸수 있다는 염려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한 신청업체 관계자는 “우리가 적극적인 입장이라고 해서 상황이 변하는 것도 아니다"며 "탈락한 업체는 뭔가 문제가 있어서 잘못된 것이 아닌가하는 부정적인 인식이 생길 수 있어 이 문제를 언급하는데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바이엘 관계자는 “일부 업체에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루머까지 나도는 등 여기저기서 말이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계약 결정권자는 우리기 때문에 외부에서 계약에 영향을 미칠 요소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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