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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도 이기자"...대형제약, 항암제 도전장

  • 윤의경
  • 2006-06-12 03:09:43
  • 기존 항암제는 신적응증 추가해 선택폭 넓히려

금월 초 개최됐던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는 새로 개발된 항암제의 시판 가능성 뿐 아니라 기존 시판 항암제의 보다 폭넓은 사용 가능성을 예견하게 하는 항암제 박람회였다.

걸리면 죽을 것을 생각됐던 암도 이제는 항암신약에 힘입어 생존기간 연장 및 완치까지 가능한 시대로 접어들게 된 이 때 항암신약 개발상황 및 주목할만한 항암신약을 살펴보기로 한다.

▶ 기존 대형제약사, 신생 바이오텍에 도전장 수년 전만해도 항암신약 개발의 선두주자하면 단연 암젠(Amgen)이나 지넨테크(Genentech)같은 바이오테크놀로지 회사들이 꼽혔었다. 화학요법에 병용되는 암젠의 뉴래스타(Neulasta), 뉴포젠(Neupogen), 비호지킨 임파종약인 지넨테크의 리툭산(Rituxan), 아바스틴(Avastin) 등이 항암제 시장의 핵심주자였던 것이 사실.

그러나 인구노령화와 함께 항암제 시장의 엄청난 잠재성을 인식한 전형적인 대형제약회사들이 침묵을 깨고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를 최근 선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이번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이런 항암신약의 임상결과를 자랑스럽게 공개했음은 두말할 나위없다.

▶ 내복약 ‘타이커브’, 주사제 ‘허셉틴’에 위협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야심작 ‘타이커브(Tycurb)’가 지넨테크(로슈가 최대주주)의 ‘허셉틴(Herceptin)’에 도전장을 던진다. 환자나 의사가 타이커브에 대해 몸소 느낄만한 장점은 허셉틴은 주사해야하는 반면 타이커브는 경구투여가 가능하다는 것.

타이커브는 뇌로 전이된 HER2 양성 유방암에 대한 3상 임상을 진행 중인데 HER2 양성 유방암에 대해 사용승인된 허셉틴과 향후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경구투여가 가능하다는 장점은 타이커브의 상당한 이점이 될 전망이다.

▶ ‘글리벡’이 안듣는 환자도 ‘스프라이셀’ 로 희망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가 개발한 '스프라이셀(Sprycel)'은 글리벡(Glivec) 같은 기존 시판약에 치료반응이 없거나 견디지 못하는 급성 임파아구성 백혈병 및 기타 특정형태의 만성 골수성 백혈병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글리벡으로도 듣지 않는 난치성 혈액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다사티닙(dasatinib)을 성분으로 하는 스프라이셀은 FDA 신약접수시 신속심사약물로 지정됐으며 최근 자문위원회가 승인을 추천, 오는 28일 최종승인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다.

▶ 이제는 오히려 바이오텍이 분발할 차례 세계 최대의 바이오텍 회사인 암젠도 전이성 골암 치료제로 데노수맵(denosumab), 대장암 치료제로 패니투무맵(pamitumumab)에 대한 개발 분발 중. 그러나 아직 타이커브 정도의 개발단계로 진입하지는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자 암젠은 항암제 개발의 선두주자의 이점으로 기존 시판약의 적응증을 적극 확대해간다는 계획.

지넨테크는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20종의 암에 대한 80건 가량의 임상을 진행 중이며 특히 아바스틴과 타세바(Tarceva)를 병용시 비소세포암에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를 최근 발표해 이런 적응증 추가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심장질환 다음의 사망원인인 암 치료제 시장은 2004년 240억불(약 23조원)에서 5년 뒤인 2009년에는 550억불(약 53조원) 가량이 될 것으로 IMS 헬스는 예상한다. 이런 시장확대는 신약으로 인한 것이라기보다는 기존 항암제가 적응증을 추가하기 때문일 전망.

소위 자본주의 경제는 의학계보다 증권가에서 신약개발 및 그 잠재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부추겨왔는데 대형 제약회사들까지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해왔던 항암제 개발에 발벗고 나선 것을 보니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암이 점점 더 큰 문제가 될 것 같다.

[2005년 미국 매출기준 블록버스터(연매출 10억불 이상) 항암제] 글리벡(Glivec)…노바티스…22.8억불…골수성 백혈병 리툭산(Rituxan)…지넨테크…18억불…비호지킨 임파종 뉴래스타(Neulasta)…암젠…17억불…화학요법 인한 빈혈 뉴포젠(Neupogen)…암젠…12억불…화학요법 인한 빈혈 아바스틴(Avastin)…지넨테크…11억불…대장암 *연간매출은 회사 공개자료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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