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22 20:17:30 기준
  • 규제
  • AI
  • 약국 약사
  • #제품
  • #수가
  • 허가
  • 인수
  • 의약품
  • 글로벌
  • #의약품

"제주소방본부에 '큐어반' 기부…전국으로 확대할 것"

  • 김진구
  • 2023-09-01 06:16:38
  • 최세진 대원제약 OTC 마케팅팀 큐어반 PM
  • "큐어반 번스프레이 등 제품 2200개 기부…작년 경북소방본부 이어 두 번째"
  • "전국 소방본부에 꾸준히 기부할 것…화재 진압 소방관에 작은 도움 되길"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원제약이 제주소방본부에 화상 응급처치를 위한 상처 치료 브랜드인 '큐어반' 시리즈 2200개 제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를 주도한 최세진 대원제약 큐어반 PM은 "화마와 사투를 벌이는 소방공무원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전국 모든 소방본부에 큐어반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년 경북소방본부 이어 두 번째…크고 작은 화상에 도움 되길"

대원제약은 최근 제주소방본부에 '큐어반 번스프레이' 1000개, 화상 상처 치료용 저자극 폼 드레싱 '큐어반 폼' 200개, 고탄력 밴드 '큐어반F' 시리즈 1000개 등을 전달했다.

대원제약의 큐어반 시리즈 기부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엔 경북소방본부에 제품을 전달했다. 당시 강원도와 경북 북부에 큰 산불이 난 상황이었다.

최세진 대원제약 OTC 마케팅팀 큐어반 PM
화마와 맞서 고군분투하는 소방공무원의 모습이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이들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들었다. 그 즈음 큐어반 제조기업인 원바이오젠 대표와 만날 기회가 있었다. 큐어반의 효능에 대해 이야기 나누던 중 소방공무원들에게 필요한 제품이라는 데 의견이 모였다. 그렇게 큐어반 기부 아이디어가 생명력을 얻었다.

소방공무원들은 화재 진압에 앞서 방화복을 착용한다. 그러나 방화복을 입는다고 해서 화마로부터 완벽하게 보호되진 않는다. 방화복은 피부에 뜨거운 열기가 닿는 것을 늦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화재를 진압하고 나면 크고 작은 화상을 입는 게 다반사다. 이런 상황에 큐어반 시리즈가 도움이 될 것으로 최세진 PM은 기대했다. 큐어반 번스프레이는 강한 열기에 노출됐거나 화상초기 단계에서 화기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최세진 PM은 "화재 진압에 나서는 소방공무원분들에게 큐어반 시리즈가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매년 한 곳 이상씩 전국 모든 소방본부로 기부 확대할 것"

회사에서도 그의 제안에 흔쾌히 동의했다. 그러나 막상 기부가 결정되고 난 뒤로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어디에 어떻게 제품을 전달할지 막막했다. 소방서 앞에 제품을 놓아두고 올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각 지역본부에서 기부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을 어렵게 찾아내야 했다.

해당 직원을 찾은 뒤로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소방본부 차원의 기부 물품에 대한 심사 과정을 별도로 거쳐야 했다. 심사 기간마저 꽤 긴 편이었다. 경북소방본부에 기부를 결정한 뒤 실제로 제품이 전달되기까지 석 달이 걸렸다.

이번에 제주소방본부에 기부했을 때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행히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와 제주도 번영약국 오원식 약사의 도움을 받아 제품을 무사히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제주소방본부에 전달된 큐어반 번스프레이, 큐어반폼 제품사진.
최세진 PM은 큐어반 시리즈의 기부를 전국 모든 소방본부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작년 경북소방본부에 기부한 이후로 많은 소방공무원들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다. 한 소방관은 큐어반 SNS 채널에 감사하다는 DM을 전하기도 했다. 우리가 전달한 제품들이 작게나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북소방본부에 이어 올해 제주소방본부에 제품을 기부했다. 매년 한 곳 이상씩 전국 모든 소방본부에 제품을 기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많은 소방공무원분들이 더욱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또, 우리의 선한 영향력이 큐어반 시리즈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