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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준비하는 PM이 성공한다

  • 정현용
  • 2006-05-22 06:29:03
  • 성진희(스티펠 피지오겔 PM)

PM(Product Manager)은 언제나 앞날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 특히 제약사 PM이라면 단기적인 실적에 매달리기보다 미래 시장에 대한 넓은 안목이 필요할 때가 많다.

한국스티펠에서 보습제 ‘피지오겔’의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성진희씨(29).

여름이 가까워 오면 피부 관련 제품을 맡은 PM들은 정신없을 정도로 분주해지지만 보습제를 맡고 있는 그는 단순한 관점에서 보면 이제 ‘비수기’를 맞이한 상황이다.

피부질환용제를 맡고 있다면 땀나는 계절인 여름이 제품의 효과와 장점을 알리는데 가장 적당한 시기지만 보습제는 가을이나 겨울이 더 적당한 시기라고 볼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성씨의 생각은 다르다. 비수기라고 해서 시장 파이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지 못한다면 도태되기 마련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수입용 보습제 시장 1위, 지난해 매출 성장률 50%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그는 요즘 소비자와 병원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한 인지도 제고와 홍보 활동을 벌이느라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의약품과 화장품의 합성어인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이라는 개념이 아직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국내 시장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름이라고 해서 책상만 지킬 수는 없다.

“스티펠이라는 이름만 보면 피부과질환에 대한 기반을 많이 닦았다고 볼 수 있지만 아직 피부 관리와 치료를 별개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 인식 제고 시급한 상황입니다. 아토피만 하더라도 의학적인 개념이 명확히 잡힌 것은 아직 10년이 채 되지 않거든요. 저는 이번 여름을 통해 보습제라는 단순한 이미지보다 피부장벽(Skin Barrier) 회복이라는 개념과 관련 정보를 소비자와 전문의들에게 제공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최근 육아포털 베베하우스와 공동으로 마련한 ‘피지오겔 아기체험단’ 이벤트에서도 그의 지론이 배어난다.

‘내 생애 가장 촉촉한 10일’ 등 지난 겨울까지 정신없이 이벤트 행사를 추진해왔지만 아직 그에겐 시장이 넓기만 하다.

그가 목표로 하는 올해 피지오겔의 매출실적은 150억원. 불과 2년전 회사 피부외용제 매출 총액이 130억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욕심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는 자신의 목표가 무난히 달성되리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피부관리는 딱히 1년 동안 어느 시기에만 집중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 아닙니다. 공부하는 피부전문가로써 올 여름을 준비한다면 어느 정도 높은 목표라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가 끊임없이 준비하는 자세를 갖게 된데는 회사의 영향이 적지 않다.

4명의 PM 중 막내인 그는 한 국내 제약사에서 4년 가까이 전문의약품 PM을 담당했지만 2년 전 스티펠의 직원 지원정책을 접하고 과감하게 적을 옮겼다.

이 회사는 바쁜 출근 시간에 끼니를 챙기지 못한 직원들을 배려하기 위해 작은 카페테리아에서 식사를 제공한다. 회사측의 작은 배려에 직원들의 아침은 언제나 든든하다.

"결혼 전에는 모르겠지만 결혼 후에는 회사일도 잘하고 가정에 충실하려고 하면 배우자와 마찰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양쪽을 다 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거든요.제 자신을 더 많이 배려해 줄 수 있는 곳에서 더 열심히 일하기 위해 2년 전에 직장을 옮기게 됐죠. 회사의 배려가 있어야 업무 능률이 더 많이 오른다고 봅니다.“

앞으로 성취해야 할 장기적인 목표를 묻자 ‘피부전문가’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거창하진 않지만 언제나 준비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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