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는 생동고시 의견조차 없나
- 정시욱
- 2006-03-29 06: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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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이 이달 중으로 고가의약품과 다빈도의약품에 대한 구체적인 생동시험 확대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식약청은 제약협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사협회 등에 상용의약품, 고가의약품에 대한 기준을 묻는 의견서를 발송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확인결과 의사협회만이 의견서 제출시한 연장을 요청했을 뿐, 정작 고시대로 움직여야 하는 제약사들은 묵묵무답이란다.
고가약과 다빈도의약품 기준이 이번 고시의 핵심사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제약협회의 침묵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식약청에 의견을 넣었다가 괜한 불이익을 당하는 것을 우려한 것인지, 회원사들의 의견수렴 과정이 아예 없었던지, 정말 아무런 의견없이 식약청 결정에 따르겠다는 것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는 표정. 제약협회의 침묵에 대해 식약청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 청 관계자는 "제약협회에서는 이번 의견 제출에 대해 전혀 답변이 없다"면서 "의견이 가장 많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역으로 답이 없어 난감하다"고 전했다. 결국 고시대로 생동시험을 시행해야 하는 제약사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채 식약청과 여타 단체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고시가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고시 확정 후 고가약과 다빈도 의약품의 기준에 대해 왈가왈부해도 이미 때는 늦다.
각 제약사들이 아무리 불만을 토로해도 의견조율 과정에서 말없던 제약사와 협회의 대처법에 화살이 돌아갈 것이다.
"침묵이 금이다"는 격언을 신봉하는 것도 때와 장소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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