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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전공살려 화학 특허변리사 될래요"

  • 송대웅
  • 2005-12-16 19:15:48
  • 변리사시험 수석 합격한 백가람양(서울대 약대)

"여기 저기 축하전화가 오고 있지만 수석 합격이라는 것이 아직 실감이 안나요"

16일 합격자가 발표된 42회 변리사 시험에서 당당히 수석을 차지한 백가람(23·서울대 제약학과4년)양은 이날오후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합격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합격자통보)연락이 안올까봐 무서워 전화기를 꺼놓았다"는 백양은 15일 오후 인터넷 신문에 난 자신의 이름을 보고 얼떨떨 했다고 한다.

부모님 조차 "기사에 난 이름이 동명이인 아니냐"며 반신반의 했다는 것.

변리사 공부하게된 계기를 묻자 "학과공부외에 막연히 다른 공부를 해보고 싶어 시작했는데 어느새 내길이 되어 버렸다"고 답했다.

2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내에 어렵다는 변리사 시험을 수석합격한 백양은 공부비결을 묻자 "학교 도서관을 오가며 학원과 스터디그룹 공부등 남들 하는 것처럼 했다"고 밝혔다.

백양은 매일 아침 9시정도 학교에와 밤 11시까지 9시간에서 10시간정도 공부에 매진했다고 한다.

백양은 "처음에 무턱대고 공부를 시작해 어려운 줄을 몰랐는데 작년에 2차시험서 떨어진후 올해 8월 재시험을 준비할때까지 무척 힘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시험끝나고 신나게 놀았지만 발표날짜가 다가온 12월들어서 초초했다고 한다.

수석합격했을 정도면 안정권이였지 않는냐는 기자의 질문에 "2차시험이 주관식이라 알수가 없었고 답도 맞춰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양은 약학이라는 전공을 살려 화학분야의 특허 변리사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백양은 내년 가을학기에 졸업을 앞두고 있어 약사고시 준비와 변리사 업무를 병행할 것으로 보여 더욱 바빠지게 됐다.

백양은 "본격적으로 변리사 일을 시작하게될 내후년에는 비교적 큰 특허사무소에서 일을 시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글을 보고 만약 스카웃제의가 들어온다면 기꺼이 응할 용의가 있다고.

약국, 제약회사, 병원약사로 근무하는 친구들을 통해 데일리팜 얘기를 들었다는 백양은 "이번에 아는 사람이 많이 합격해 기쁨이 배가됐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면서 손에 들고있는 '합격수기'라는 책에 대해 묻자 "내일 아는 학원에서 합격 경험담을 얘기해 달라고 하는데 무엇을 말해야 될지 고민이여서 지금 책을 보여 공부중이다"며 미소를 지었다. 약사라는 직업이 좋아 약대에 들어왔으나 또 다른 길에 과감히 도전해 최고가 되어가고 있는 백양이 변리사 업계의 주역으로 떠오를 그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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