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광고모델을 교체하라"
- 최봉선
- 2004-12-10 06: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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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부진을 겪었던 종근당의 진통제 '펜잘'이 올 3/4분기까지 54억원어치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57%의 성장세를 보였다.
자체 분석으로는 광고모델을 중년의 사미자에서 신세대 스타인 안재모로 교체하고, 여기에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자주 찾는 극장의 광고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젊은 여성층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보령제약은 지난해에 비해 대략 8% 정도의 하락세를 보인 '겔포스M'에 대한 타개책의 하나로 젊은 층을 겨냥해 문화 마케팅에 눈길을 돌리고 있으며, 최근 새롭게 선보이는 여성질환치료제 '라모루-큐'의 컵셉을 중장년층이 아닌 신세대 여성에 포커스를 맞춰 놓고 있다.
광동제약은 2001년 출시된 '비타500'이 4년 연속 매년 100% 이상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하고 있다. 여기에는 신세대 스타 '비'를 등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20대의 젊은 층이 광고를 기획하고 있다. 말그대로 젊은 층의 정서와 생각을 마케팅에 그대로 접목시키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 상장사의 마케팅 회의에서는 이같은 사례가 소개됐다고 한다. 기존의 광고모델을 새롭게 교체하고, 주대상을 젊은 층에 맞추는데 어느정도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
한 일반약 담당PM은 "돈은 부모가 벌지만, 주로 소비하는 것은 자녀들이라 그들에게 초점을 맞추는 추세"라고 말했다.
올 3/4분기까지의 일반약 매출규모를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에 비해 불과 1% 정도의 신장세를 가져왔다. 전체 매출이 두자릿수 증가한 것에 비하면 사실상 일반약은 뒷걸음질을 한 것이다.
분업이후 뒷전에 밀려난 일반약이 그나마 광고품목들만이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많은 제약사들이 광고전략에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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