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7 18:08:42 기준
  • 의약품
  • #MA
  • 신약
  • #약사
  • 글로벌
  • 제약
  • #질 평가
  • #제품
  • CT
  • #염
팜스터디

31일부터 코로나, 독감처럼 관리…약국이 알아야 할 내용은?

  • 강혜경
  • 2023-08-23 12:04:40
  • 대면투약관리료·투약안전관리료 종료
  • RAT 검사 비용 유료 전환에 키트 수요 증가 예상
  • 치료제는 내년 상반기까지 무상지원…전담약국 추가 신청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와 같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질병 위험도가 크게 하락하고 최근 여름철 확산세가 둔화함에 따라 오는 31일을 기점으로 코로나19를 4급 감염병으로 전환하고,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에 따른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위기 경보 수준은 경계 단계가 유지된다.

코로나19를 독감과 같이 관리하겠다는 것인데, 약국 역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자체 방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한 코로나19 환자 조제·투약시 지급되던 대면투약관리료와 투약안전관리료가 종료되고, 신속항원검사(RAT)가 유료로 전환되는 만큼 바뀌는 약국 관련 제도를 짚어 봤다.

◆3120원 투약안전관리료·대면투약관리료 중단= 먼저 코로나19 등급 조정에 따라 그간 약국에서 적용받던 투약안전관리료와 대면투약관리료가 일괄 종료될 전망이다.

그간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수가 적용 시점을 '감염병 등급 조정 전'까지로 지정해 왔던 만큼, 감염병 등급이 조정되는 31일부터는 3120원의 투약안전관리료·일반환자 대면투약관리료, 6240원의 소아·임산부 대면투약관리료 적용이 중단되게 된다.

◆RAT 유료 전환, 키트 판매 반사이익?= 무료였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RAT) 비용이 유료로 전환된다.

RAT검사에 대해 2~5만원 가량의 비용이 들다 보니 상대적으로 개당 4000~6000원 선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의원에서 RAT검사부터 처방까지 원스톱으로 하는 방식이 아닌, 자체적으로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의원에서 처방을 받는 방식이 보편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는 만큼, 마스크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진환자 증가와 키트, 마스크 수요는 직접적으로 영향이 있는 만큼 대다수 약국들이 31일 이후에도 현재와 같은 수준에서 키트와 마스크를 지속 취급할 것으로 보인다.

◆치료제 무상지원 지속, 취급 신청해야= 등급 전환과는 무관하게 정부는 전국민 치료제·백신 무상지원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고위험군 집중 보호를 위해 무상지원체계는 3단계 전환 이전인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기존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지정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먹는 치료제 처방 기관을 별도 지정·운영한다"며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도 기존 담당약국을 유지하되 처방 기관 인근을 중심으로 적정수로 지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달 21일 기준 먹는치료제 담당약국은 4500개소로, 중대본은 신규 희망약국에 대한 신청을 받았다.

중대본은 "기존 호흡기 환자진료센터 지정의료기관 리스트 및 보건소 신규 지정 의료기관리스트를 확인, 인근약국에서 신청이 가능하다"며 "관할보건소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치료제 처방 기관 정보는 코로나19 대표 누리집과 심평원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9월 1일부터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종료되는 부분 역시 챙겨야 할 전망이다.

정부는 여름철 확산이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집단·시설 보호와 범부처 차원의 유기적·안정적인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위기 경보 수준은 경계 단계를 유지하며, 중수본·방대본 감염병 재난 대응체계 및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속 운여이로 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향후 차질없는 중장기 계획 이행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국제사회와 공동 협력체계를 지속해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각종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 외출 전·후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환기 등 방역수칙을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성숙한 시민문화 형성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