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보조원제, 카운터에 면죄부 주는 꼴"
- 정웅종
- 2006-05-03 12: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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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국가 찬반양론 분분...일부선 "방향 맞지만 신중해야"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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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보조원(파마시테크니션)제도 도입 필요성이 점차 구체성을 띠자 이에 대한 찬반양론으로 개국가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올해 초 원희목 대한약사회장이 "양성화를 통한 약사보조원 문제도 고민해볼 때"라고 공론화 견해를 밝힌데 이어 최근 도입 필요성을 언급한 약사회의 독일약국 출장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이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일선 약사들은 이에 대해 팽팽한 논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반대론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 S약국 J약사는 "현상태에서 보조원제도를 양성화하는 것은 무자격자 카운터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면죄부를 주는 것과 다름 없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울 동작구 소재 약국에서 근무약사로 일하는 K약사도 "매약은 카운터가하고 조제도 테크니션이 하면 약사는 무슨일을 하냐"며 "복약지도를 강화하면 되지않냐고 하지만 조제도 검수의 일련과정으로 고유한 약사 업무이다"고 말했다.
반면 찬성론을 펴는 약사들은 전문성과 복약지도 강화을 위한 제도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충북 진천군 N약국 M약사는 "의사, 간호사처럼 약사 업무도 더욱 전문화되어야 한다"고 "약대6년제와 더불어 진행시켜야 할 사안이다"고 적극 찬성입장을 보였다.
서울 양천구 W약국 K약사는 "현재 약사업무는 조제 80% 상담 및 복약지도 20%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를 40대 60이나 30대 70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그래야 고급인력으로서 약사가 임상에 참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시 동래구 D약국 S약사는 "나홀로 약국이 80%를 차지하는 현실에서는 시기상조"라며 "방향은 맞지만 의약분업이 정착되고 선진국 대열이 들었을 때나 가능한 일"이라고 말해 시기상조 의견을 개진했다.
일부 약사들은 관리약사 인건비를 줄이는 구조조정 성격으로 말미암아 약사사회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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