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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사 봄날은 간다"-신약감소·특허만료

  • 정현용
  • 2006-04-20 06:07:53
  • 화학연구원 유성은 단장 "성장 정체기 직면" 발표

연구개발 생산성의 저하, 블록버스터의 특허만료, 제약사간 M&A 부작용 등으로 대형 다국적제약사들이 심각한 성장 정체기를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화학연구원 생체기능조절물질개발사업단 유성은 단장은 19일 코엑스에서 열린 신약개발 글로벌화 전략 심포지움에서 ‘국내 신약개발현황 및 발전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단장에 따르면 세계 50대 제약사들의 연구비 10억 달러 당 신약개발 건수는 지난 96년 3.13개에서 2000년 1.04개, 2003년에는 0.63개로 매년 큰 폭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는 신약 파이프라인이 고갈됐다는 의미로, 이들이 매년 두 자리수 이상 매출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간 30개의 신약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유 단장은 설명했다.

블록버스터의 특허만료도 대형 다국적제약사에겐 큰 골칫거리 중 하나다.

화이자의 경우 8개의 블록버스터가 회사 전체 매출의 80%, 머크는 5개가 66%,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8개가 56%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미 시장 10대 의약품(2003년 기준) 중 조코(머크), 졸로푸트(화이자), 넥시움(아스트라제네카), 세레브렉스(화이자), 리피토(화이자) 등 대형 블록버스터 7개가 향후 5년 내에 특허만료될 예정이어서 경쟁 심화로 인한 급격한 매출 감소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유 단장은 내다봤다.

그는 또한 최근 진행된 다국적제약사간 인수 합병 시도도 결과적으로 단기적인 재무개선효과만 보였을 뿐 연구조직의 불완전성으로 오히려 생산성이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000년 스미스클라인 피참(SmithKline Beecham)을 인수한 ‘글락소 웰컴(Glaxo Welcome)’은 760억 달러의 인수비를 들였지만 연간 신약개발 건수는 합병 전 4개이상에서 합병 후 1개미만으로 줄었다.

‘제네카(Zeneca)’ 역시 지난 99년 아스트라(Astra)를 인수할 당시 360억 달러를 들였지만 아스트라제네카 출범 후 연간 신약개발 건수는 4개에서 1개미만으로 감소했다.

이같은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다국적제약사들이 골몰하고 있는 새로운 전략은 연구개발의 ‘분업구조’ 강화.

지난 2003년 세계 매출 50대 의약품 중 17개(매출액 기준 35%)가 벤처업체와의 라이센싱에 의해 탄생했다고 유 단장은 설명했다.

유 단장은 “미래 제약산업은 ‘2차 분업구조 전략’을 이용할 것”이라며 “이는 거대제약사는 개발과 생산, 판매만 전담하고 대학과 공공연구소, 전문벤처의 경우 후보물질 도출에 집중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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