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천성금 의혹, 약사회 임원이 사주했다"
- 정웅종
- 2006-04-18 06: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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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약 권태정 회장, 재수사 배경과 관련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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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천성금 의혹제기는 대한약사회 임원이 김자호 약사를 사주하면서 붉거진 사건이다".
검찰의 룡천성금 의혹 재수사가 김자호 약사의 의혹제기 배경에 쏠리면서 사태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권 회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간 룡천성금 의혹 수사와 관련, 자신의 심경을 밝힌 자리에서 대한약사회와 김자호 약사의 관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권 회장은 "회직자의 사생활 부분이라면 그냥 넘어가겠지만 이런 문제는 누군가는 짊어지고 가야 하기 때문에 재수사에 임하기로 결심했다"며 "룡천성금 의혹제기는 내 인생에 굉장한 상처를 입혔다"고 말해 재수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수사의 초점에 대해 권 회장은 "룡천성금과 관련한 정기총회 자료를 그대로 베낀 것을 누군가 대한약사회 게시판에 올리도록 사주한 것"이라며 "이번 재수사의 초점은 김자호 약사를 교사한 인물을 밝히는게 재수사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옳은가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며 "진실을 알고 싶고, 혐의가 불충분하다는 검찰의 결과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재수사까지 가게 됐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검찰 조사결과, 김자호 약사를 사주한 인물이 드러날 경우 "단순히 사과만을 받고 끝낼 일이 아니다"며 "기소유예된 사건이 바로 명예훼손이 되는 것이다"고 말해 법적문제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권 회장은 "젊은 약사를 시켜 게시판에 문제의 글을 올리게 한 인물로 대한약사회 임원이라는 정황증거가 나타났다"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약사회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하나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 서울중앙지검은 권태정 회장과 김자호 약사간 고소사건에 대해 정보통신망 명예훼손에 대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판정한 처분결과를 김자호 약사에 통지했다.
또 권 회장이 김자호 약사를 사주했다고 주장한 대한약사회 불상사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최근 권 회장은 검찰의 이 같은 처분결과에 대해 불복, 재수사 요청을 했고 이 요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재조사가 서울중암지검에 배정됐다.
권 회장은 지난주 고소인 자격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았다. 수사결과는 이르면 5월중으로 나올 것으로 알려져 권회장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약사회 내부문제로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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