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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포인트 주고 의사 처방약 바꾸기"

  • 정웅종
  • 2006-03-04 06:50:10
  • 제약영업 기법 소개글 논란...처방대가 리베이트 여전

"주로 현금 간혹 주유티켓으로 처방비를 지급한다. 백화점 포인트, 인터넷 구매시 현금과 마찬가지로 쓸 수 있는 e-머니로 주는 경우도 있다."

모 제약사 영업사원이 인터넷에 올린 제약영업기법 소개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보건의료단체와 제약협회의 리베이트 자정결의와 달리 실제 영업현장에서는 이 같은 관행이 상존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 셈이다.

이 영업사원은 글에서 "처방비 규모는 제약사의 경우 통상 5~20%, 총판은 20~30% 지급한다"며 "최근에는 제약사도 30%까지 공격적으로 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담당자가 임의로 조제한 금액일 경우가 많으며, 큰 회사일수록 품목마다 주는 %가 다르고 작은회사는 회사품목 모두 묶어서 몇 %씩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처방비 지급의 직접적인 효과는 "처방 바꾸기"라고 언급했다.

글에서 "클리닉 영업에서 처방이 바뀌는 주된 요인 중 하나로 최근에는 한달에 처방약의 30~40%까지 교체되는 의원도 있다"며 "문전약국 판매금액 기준이나 전산자료에 의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 "주로 현금과 간혹 주유티켓도 있지만 백화점 포인트, 인터넷 구매시 현금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e머니로 주기도 한다"고 처방비 지급수단에 대해서도 밝혔다. 영업사원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도 처방비로 주로 활용되고 있다.

이 글에 따르면 다국적사나 국내 대형제약사의 경우 시판 후 임상을 이용해 처방비를 지급하는 PMS 행태가 일반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영업사원은 "리베이트 영업에만 의존하는 영업사원은 거품이 크다"며 "거품 빠지면 빈쭉정이일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정통영업이 우선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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