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출신 의사 3명, 필로폰 투약 구속
- 홍대업
- 2005-12-12 11:14:1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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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지검, 청담동 소재 병·의원 정형외과 과장 등 5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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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부터 밀수한 필로폰을 상습투약해온 의사 3명과 전직 사무장 등이 적발, 구속됐다.
의정부지검은 12일 '일본으로부터 밀수한 전직 병원사무장과 이를 공급받아 함께 상습 투약해온 의사 3명 등 6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및 마약류관리법률 위반으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지검에 따르면 전 A정형외과의원 사무장 K모씨(39)는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6회에 걸쳐 필로폰 37g을 일본으로부터 밀수, 이들 의사에게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의사 3명은 모두 최고학부인 S의대 출신으로 강남구 청담동에 소재한 의료원과 의원 등을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구속된 S모씨(37)는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B의료원 정형외과 과장으로 지난 10월 필로폰 4g을 200만원에 구입했으며, 지난 2002년 6월부터 올해 11월 사이 총3회에 걸쳐 필로폰 4.7g을 병원내 자신의 연구실 등지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담동 소재 C의원 외과의사인 J모씨(38)는 S씨와 함께 필로폰 4g을 200만원에 매수했으며, 지난 2003년 9월부터 올해 11월까지 3회에 걸쳐 필로폰 6.1g을 병원내에서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D정형외과의원 원장인 K모(39)씨도 지난해 12월 전 사무장 K씨로부터 필로폰 1g을 150만원에 구입했으며,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 12월 사이 총 3회에 걸쳐 필로폰 2.5g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의사는 S의대 같은 과 선후배 출신으로 S씨는 2002년경, J씨는 2003년경 선배인 K씨를 통해 전 사무장 K씨를 소개받아 어울리면서 밀수한 필로폰을 함께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 병원사무장인 K씨는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미리 자신의 계좌로 1인당 50∼200만원 가량의 필로폰 구입대금을 송금받거나 현금을 받아 필로폰 구입자금으로 사용했다.
그는 일본에서 구입한 필로폰을 구입, 비닐봉지에 밀봉한 후 이를 스카치테이프로 발바닥에 붙이거나 팬티속에 감추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방법을 취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B모(39·E시스템즈 코리아 차장)씨도 필로폰 투약혐의로 구속됐으며, J모(33·식당업)씨는 기소중지처분이 내려졌다.
의정부지검 관계자는 "가끔 병원에서 취급하는 마약을 투약하는 사례를 보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밀수마약을 상습투약하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진술과정에서 나오지는 않았지만, 투약시간대가 근무시간인 것으로 봐서 투약한 상태에서 진료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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