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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초, 붕어주...무차별 민간용법" 주의

  • 송대웅
  • 2005-10-21 06:39:07
  • 대한간학회 간의날 간담회 "근거없는 치료 안돼" 강조

서동진 대한간학회 회장
"상황버섯, 신선초, 붕어주 등 비과학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요법이 난무하고 있다"

의료계가 무분별한 민간요법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대한간학회 서동진 회장은 20일 간의날 기념 간담회에서 "간염환자들이 비과학적이고 미신적인 방법 또는 몇백년전의 치료방법들을 효과가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서회장은 "상황버섯, 신선초, 홍삼즙, 알로에, 붕어주, 개소주 등 실로 그 종류가 다양하다"라며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이런 것들을 맹신하는 것은 문제이며 입증되지 않은 치료는 가능하면 안하는 것이 좋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B형 간염 관련질환의 사회적 비용' 를 발표한 양봉민교수(서울대 보건대학원)도 "간염치료에 들어가는 직접비용을 연간 8,600억여원으로 추정할때 건강식품구입에 들어가는 비용이 비율이 12%에 달하며 연간 1,000억대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B형간염의 사회적비용' 발표하는 양봉민 교수
이에 서회장은 "양교수의 발표처럼 비과학적인 방법을 이용하면 사회적인 경제적 손실도 상당하다"라며 "병원서 치료받으며 몰래먹는 환자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간학회는 웹사이트 등을 통해 간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런 노력들은 간전문의 뿐만 아니라 간염환자, 동호회, 언론, 정부가 같이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간담회에 참석한 한 간염환자는 "동충하초를 계속해서 복용하고 있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다"라며 "임상적으로 입증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민간요법에 신뢰를 표명하기도 했다.

간학회 한 관계자는 "바이러스 간염뿐만아니라 독성간염도 문제다"라며 "독성간염을 일으키는 1,2위가 한약과 민간요법이다"라며 경고했다.

간사랑동우회 윤구현 총무
한편 보험기준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대한간학회 보험위원장 이명석 교수(한림의대)는 "만성B형간염의 경우 대한간학회의 치료 가이드라인과 보험급여 기준에 차이가 있다"며 "정기적이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보험기준 완화로 치료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간염환자들의 모임인 간사랑동우회가 실시한 607명 대상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39.7%와 45.5%의 환자가 치료약제의 투여기간이나 허용범위의 제한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간사랑동우회 윤구현 총무는 "만성B형간염약으로 사용중인 라미부딘과 아데포비어, 페그인터페론 등의 보험기간이 짧아 오랜 치료를 해야하는 환자들이 질병의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며 보험기간 확대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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