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진통제 쪼개먹으면 사망?" 방송 논란
- 송대웅
- 2005-10-17 06: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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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성인용량 절반 복용한 소아 부작용 발생 경고

한 방송사에서 약의 과용량 투여시 부작용 발생에 대해 방송한 것에 대해 '과장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5일 방송된 KBS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고열이 있는 3살배기 소아가 성인용 해열진통제를 반으로 나누어먹고 구토및 의식을 잃는 장면이 연출됐다.
방송은 성인용량인 500mg을 반으로 나누어 먹였을 경우 소아 권장용량인 80mg을 초과하게 되어 과용량을 복용하게되므로 '레이증후군'과 같은 부작용이 일어나 심한구토와 의식장애, 경련이 올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에대해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과장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부모가 약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레이증후군은 아스피린만, 그것도 주로 서양의 소아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부모님에게 들었다"라며 "마치 모든 해열진통제가 레이증후군을 유발 할 수 있는것처럼 방송이 된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본인을 의사라 밝힌 ID 'paul4876'는 "3~6세 소아용 해열진통제의 투여 상용량은 100~200mg이다. 방송대로 500mg의 반인 250mg을 복용시키는 것이 그 아이가 의식을 잃게된 원인은 될수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참고로 약을 개발할 때는 독성검사를 하는데 상용량의 약 5-10배를 실수로 복용해도 신체에 큰 문제를 잃으키지 않도록 안전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레이증후군은 수두나 인플루엔자를 앓고 있는 아이에서 아스피린이라는 약을 투여했을 때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으며 이런경우가 의심될 때는 오히려 타이레놀이 우선 처방약인데 마치 타이레놀이 레이증후군을 일으켜서 아이가 의식을 잃은 것처럼 묘사가 됐다"고 오류를 지적했다.
즉 레이증후군은 방송에 나온 것처럼 소아에게 과용량 투여시 일어나는 부작용이 아니라 감기, 독감, 수두 등 특정질환을 지닌 소아가 아스피린을 복용시 일어날수도 있는 증상으로 보는 것이 옳다는 견해다.
방송을 본 서울 강북의 한 약사는 "치료상 필요하다면 이론보다 많은 양을 처방하기도 한다"라며 "아이들은 고열이 있을때 약을 먹이면 잘 토하기도 하며 고용량을 먹는다고 다 토하고 의식을 잃지는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실험으로 결과를 확실히 알 수 있고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문제가 방송에서 다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이증후군은 1963년 오스트레일리아의 병리학자인 Reye가 처음 보고 한 후 세계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질병으로 2 -6세 전후의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한다. 원인은 아직 불명이나 레이증후군은 대부분 감기, 독감, 수두 등 바이러스성 질환을 앓고 난 후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감기, 독감, 수두를 앓을 때 복용했던 아스피린과 레이증후군의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에서는 1986년부터 아스피린이 함유된 모든 의약품에 어린이에 대해 레이증후군에 대한 경고문을 표시하고 있다.
레이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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