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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비아그라' 판매, 지역분회장도 포함

  • 정웅종
  • 2005-09-17 06:45:19
  • 약사회-제약·도매, 불법약 유통근절 다짐 '하나마나'

추방운동에 손잡은 식약청장, 약사회장, 도매협회장(사진 위) 거리캠페인에 나선 약사회 임원들(사진 아래)
'약국 이외에 구입한 약은 모두 가짜입니다.'

약국의 가짜약 유통이 경찰에 적발되면서 약사단체가 불법약 추방 캠페인 때 외쳤던 구호가 채 몇 달도 되지 않아서 빛이 바래고 있다.15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보따리상들이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비아그라와 씨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를 싼값에 구입, 큰 마진을 남겨 팔아온 서울 및 경기지역 약국 21곳을 무더기 적발했다.

가짜약을 공급한 곳은 다름 아닌 서울 소재 의약품 도매업체인 것으로 드러나 불법약 유통근절에 앞장서야 할 의약품유통업체와 약국들이 도리어 불법조장에 앞장선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이번에 적발된 약국에는 지역 분회장 약국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약사사회 내부에서도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분회장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가짜약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던 인물로 알려져 표리부동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대한약사회, 식약청, 제약협회, 도매협회는 올해 6월부터 '불법약추방운동본부'를 발족하고 가짜약 유통을 뿌리뽑기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여오던 터라 이번 사건으로 추방운동에 심각한 상처를 입게 됐다.

자신을 '민초약사'로 밝힌 한 약사는 "앞으로 국민들에게 약사 이미지를 어떻게 회복해야 할지가 걱정이다"면서 "불법 판매한 약국에 대한 약사회의 처벌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약사는 "모범을 보여야할 분회 임원이라는 사람이 가짜약 판매에 앞장선 것에 할 말을 잃었다"며 "약사사회 스스로 자정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매도와 오해는 끊이질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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