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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대기업, 약국 제휴 드럭스토어 '가시밭길'

  • 강신국
  • 2005-09-13 12:07:03
  • 임대약국 철수에 직영점 확대도 더뎌...투자보단 '관망'

다국적 기업과 국내 대기업의 약국 제휴를 통한 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지만 사업 확장 속도는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돼 예상됐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유동인구가 많은 거점 지역 중심으로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여 향후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GS왓슨 1호점인 홍대점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출범 6년째를 맞는 CJ올리브영을 비롯해 코오롱 W-store, GS왓슨 등은 헬스&뷰티 스토어를 표방, 약국과 제휴하거나 임대계약을 체결하며 시장안착에 나서고 있지만 급속한 시장 확대는 망설이고 있는 분위기다.

먼저 GS왓슨은 명동 2호점에 이어 이대에 3호점 오픈을 준비 중에 있다. 이미 약국임대 계약을 끝낸 것으로 알려져 드럭스토어의 구색은 갖췄다.

GS왓슨 관계자는 “명동점에 약국이 입점한 이후 약사들의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임대형 약국 입점은 계속해 추진할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GS왓슨이 목표했던 올해 10개 지점 개설은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른 업체에 비해 직영점 몸집이 커 입지조건, 임대료 등 난제가 많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올리브영 선릉점
또 드럭스토어, 헬스&뷰티 스토어의 형태가 아직은 국내시장에 생소하다는 점도 사업 확장의 걸림돌이다.

올해로 출범 6년째를 맞는 CJ올리브영은 오히려 입점했던 임대약국의 철수가 잇따르고 있다.

총 24개 직영점 중 약국이 입점했던 7곳(신사& 183;선릉& 183;종로1가& 183;이대& 183;무교& 183;신촌& 183;돈암)중 최근 종로1가와 무교점에서 약국이 철수했다.

즉 총 19개의 직영점이 약국 없이 운영되고 있어 약국이 입점하지 않은 직영점이 80%에 달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약국 입점은 직영점 운영에 필수조건이 아니다”면서 “20대 젊은 여성층을 주 타깃으로 하는 헬스&뷰티 스토어의 개념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GS왓슨과 CJ올리브영과는 전혀 다른 개념으로 약국시장에 진출한 코오롱 W-store는 최근 강남 타워팰리스 도곡타워약국에 15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경기 이천에 16호점 오픈을 준비 중이다.

코오롱 W-store 15호점이 입점한 도곡타워약국
W-Store는 규모가 큰 숍인숍의 형태로 기존 약국과 임대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W-Store도 급속한 지점 개설보다는 내실화 전략을 선보이고 있어 1달에 1곳 꼴로 지점이 개설되고 있다.

결국 임대약국이 철수 하거나 당초 목표했던 직영점 확장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여 이른바 '드럭스토어' 국내 정착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미국과 달리 아직 국내에서 드럭스토어는 생소한 개념”이라며 “충분한 성공 비전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은 과도기적인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SK가 OK마트와 연계한 드럭스토어와 약국체인 베데스다도 패밀리 마트와 제휴했지만 결국 시장 진입에 실패했다”며 “특히 해외와 다른 국내 약업환경과 약사들의 보수적인 마인드도 시장진입에 상당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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