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100알 내놔라" 약국서 행패 입건
- 정웅종
- 2005-08-08 11: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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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중부경찰서, 30대 노숙자 영업방해로 불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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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날씨에 약국이 화풀이 대상이 되고 있다. 수면제 100알을 안준다며 약국에서 행패를 부린 노숙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8일 대구 중부경찰서는 약국에서 의사 처방없이 수면제를 요구하며 약국 집기를 부순 혐의로 신원을 알 수 없는 30대 남자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자는 주민번호 등 일체 신원이 파악이 안 되는 주거부정인으로 지난 6일 오후 4시께 대구시 중구 공평동 S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수면제 100알을 요구하다 이를 거부한 김모(67) 약사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이다.
특히 이 남자는 약사와 약국종업원에게 음료수병을 던지며 약국 진열대를 손으로 부수는 등 한 동안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조사에서 이 남자는 "술에 취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S약국 관계자는 "갑자기 약국에 들어와 행패를 부려 경찰에 신고했다"며 "소재 파악이 안되는 노숙자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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