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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노조 “직권중재 뚫고 총파업 간다”

  • 최은택
  • 2005-07-11 06:26:50
  • 일정 변경없이 20일 강행...사측에 교섭재개 요청도

중노위를 기습점거, 직권중재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조합원들.
11일 지부장 연석회의서 최종확정

정부의 직권중재 방침에 따라 병원파업이 일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보건노조가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어 사태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8일 회견에서 밝힌 바와는 달리 전면파업 일정을 앞당기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같은 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투쟁일정을 논의했으며, 당초대로 △12일 로비농성 △15일 대규모 상경투쟁 △20일 전면파업으로 수순을 밟아나가기로 하고, 11~12일 열리는 전국 지부장연석회의에서 투쟁방안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노조측은 또 직권중재 철폐투쟁과 현장탄압에 대한 대응이라는 두 가지 흐름을 바탕으로 20일 전면투쟁까지 전열을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12일 사측에 교섭재개를 통보, 본안심의도 병행 추진키로 했다.

'악질사업장 타격‘→’현장탄압 분쇄‘로 전환

당초 10개 ‘악질사업장’에 대해 집중 타격키로 했던 계획은 직권중재를 빌미로 노조를 탄압하는 사례가 발생할 경우 집중타격 투쟁을 전개한다는 ‘현장탄압’ 분쇄방식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5일 있을 대규모 상경투쟁에 조합원들이 대거 동원될 경우, 20일 전면파업의 위력은 당초보다 훨씬 강력하게 전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상경투쟁을 저지하기 위한 정부의 강경방침이 내려지면 전면파업 일정이 앞당겨지거나 열기가 꺾이는 변수도 발생할 수 있다.

앞서 노조는 “직권중재는 정부와 자본이 결탁한 보건의료노조 죽이기”라면서 “악법에 굴복하지 않고 전면적인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결의를 모은 바 있다. 또 민주노총 등 제 시민노동사회단체에서도 ‘엄호’ 투쟁을 전개키로 하는 등 범사회적 이슈로 확산되고 있다.

노조측은 투쟁소식지를 통해 “경희의료원 119일, CMC 217일, 한라병원 300일 등 장기파업 속에서도 꿋꿋이 현쟁을 복원시켜내고, 그 힘을 바탕으로 지난해 역사적인 산별총파업을 성사시켰다”면서, 직권중재 방침이 산별총파업을 가로막는 데 아무 영향을 미칠 수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파업철회, 전열 가다듬기 위한 어려운 결단이었다”

시한부파업 철회와 관련해서는 “산별노조 조직과 산별파업이 무력화되느냐, 전열을 가다듬어 산별노조 사수와 직권중재 무력화의 성과를 만들어내느냐 갈림길에서 조직을 지키면서 더 큰 투쟁을 전개해나가기 위한 어려운 결단이었다”고 조합원들을 독려했다.

하지만 조합원들의 결속력이 불균등한 데다 일부 지역본부 차원에서 산별총파업에 대한 이견이 제기되는 등 내홍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11일 지부장 연석회의가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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