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자회사 독립…글로벌 빅파마, 스핀오프 바람
- 김진구
- 2023-07-17 1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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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시바이오로직스, ADC 전문 자회사 홍콩거래소 상장계획 발표
- 노바티스, 제네릭사업부 산도즈 분할…유럽 최대 제네릭사로 육성
- 사노피, 원료약사업부 분사 마무리…글로벌 거대 API 기업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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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다국적제약사들이 잇달아 회사 분할(스핀오프)에 나서고 있다. 역량 있는 사업부를 자회사로 분할해 각각의 영역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우시 XDC는 항체와 생물학적 중간체의 연구·개발·제조를 위해 우시 바이오로직스와 우시 STA가 합작 설립한 기업이다. 최근 주목받는 항체-약물 접합체(ADC)를 비롯한 다양한 접합체(conjugates)의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이 주요 사업이다.
올해 5월 기준 이와 관련한 102개 프로젝트가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우시 XDC는 접합체의 개발 기간을 기존의 절반 수준인 15개월로 줄여 성공적으로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우시 XDC는 이번 분할을 통해 항체-약물 접합체 뿐만 아니라 펩타이드 접합체, 올리고(Oligo) 접합체, 케미칼 접합체 등의 CRDMO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스핀오프가 원만히 마무리될 경우 우시 XDC는 우시 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가 아닌, 우시 그룹 내 독립된 자회사로 홍콩 거래소에 상장될 전망이다. 또 스핀오프를 통해 자금 조달과 인재 유치, 지배구조 개선에도 동시에 나선다는 게 우시의 계획이다.
우시 뿐만 아니라 여러 다국적제약사가 회사 분할에 나서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분할은 노바티스의 산도즈(Sandoz) 분할이다. 산도즈는 노바티스의 제네릭 사업부다. 노바티스는 작년 8월 산도즈 분할 계획을 발표했다. 노바티스는 산도즈를 분사해 유럽에서 가장 큰 제네릭·바이오시밀러 업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5월엔 프랑스 사노피가 원료의약품 사업부를 분사 '유로API(EUROAPI)'라는 이름으로 파리 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킨 바 있다. 유로API는 분사와 동시에 저분자의약품의 API로는 세계 최대 규모 기업으로 올라섰다. 또, API 매출 기준으로 스위스 론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기업이 됐다.
이밖에 작년 11월 아일랜드 제약사 알케르메스(Alkermes)는 종양학 사업부를 뇌신경학 사업부에서 분리해 온콜로지 컴퍼니(Oncology Co.)라는 독립 상장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해 4월엔 인도 제약사 글렌마크(Glenmark)가 원료의약품 사업을 담당하는 글렌마크 라이프사이언스의 매각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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