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美 증권가 놀래킨 머크 새CEO
- 윤의경
- 2005-06-03 17: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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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차드클락 제조부문 최고책임자 임명...비용절감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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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특별기획] 난항 중인 머크(Merck), 어디로 가나
그동안 머크 주주총회에서 질타를 받아왔던 레이몬드 길마틴 회장이 최근 드디어 물러났다. 머크는 제약업계의 국면전환의 귀재를 영입한 쉐링-푸라우와는 달리 회사 내부인물인 리차드 클락 제조부문 최고책임자를 새로운 CEO로 임명했다. 신약부재 및 바이옥스 소송 비용 증가로 난국을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머크가 제조부문 최고책임자를 길마틴 회장의 후임으로 낙점한 이유는 무엇일까. 머크의 새로운 CEO는 난항 중인 머크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할까. 앞으로 3편에 걸쳐 머크의 앞날을 가늠해보기로 한다.[편집자주]
(1)후임 CEO 제대로 지명했나 (2)세가지 선택-회생,매각,매입 (3)새로운 CEO와 머크의 앞날
그동안 주주들의 질책을 받아오던 레이몬드 길마틴 회장의 후계자로 회사 내부인물인 제조부문의 최고책임자인 리차드 클락을 지명한 사실은 의외의 일로 미국 증권가에서 평가된다.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지명된 리차드 클락은 의약품 마케팅이나 신약 연구와는 거리가 먼 인물. 의사도 아니고 과학자도 아니다.
다만 제조부문에서 오랜 경륜을 쌓았고 지금은 머크가 계열분리한 메드코(Medco)에서 처방약 보험과 관련한 업무를 섭렵했고 비용규제에 일가견이 있다는 것이 전부다.
주요 제품의 특허만료, 뒤이을 후속 신약 부재, 무엇보다도 작년 9월 시장철수된 관절염약 바이옥스(Vioxx)와 관련한 소송비용으로 난국에 처한 머크가 제조부문의 최고책임자를 CEO로 지명한 이유는 무엇일까.
증권가의 우스개 소리로 아무도 머크를 책임지고 싶어하는 사람이 없어할 수 없이 회사 내부인물을 낙점한 것일까.
일부 증권분석가는 머크가 리차드 클락을 최고경영자로 지목한 일에 대해 현재 머크의 처지와 제약업계의 상황을 반영하는 사건이라고 평가한다.
머크는 신약생산성이 저조한 상태다. 슈퍼스타로 성장할 신약이 없는 상황에서 경영실적을 개선하려면 비용을 절감하는 수 밖에 없다.
각국 당국이 약가규제에 총력을 다하는 상황에서 그나마 이윤을 높이려면 제조부문에서 효율을 증진하여 원가는 낮춰야 한다는 한가지 해결책이 나온다.
특히 FDA는 제약회사들이 신약연구개발에는 주력하는 반면 노후된 제조기지를 보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제조기지 개선을 권고해왔다.
최근 수년간 FDA는 제조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제조기지에 대해 강력한 조처 및 벌금을 과징하여 제약업계가 수백만불의 비용을 부담해야했다.
결국 엄청난 비용을 신약연구에 투자하는 것보다 일단 뼈를 깎는 노력으로 비용을 절감한 후 사업성이 높은 라이프스타일 약물이나 성형 관련 제품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는 것.
따라서 머크가 오랜기간 동안 제조부문에 몸담아온 리차드 클락을 최고경영자로 임명하는 것은 머크가 향후 어디에 주안점을 둘 것인지를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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