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미칸·타이레놀·세토펜 동났다...품절 대체 언제까지
- 강혜경
- 2023-07-12 17: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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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품절부터 행정처분으로 인한 판매정지까지
- "비수기에도 약 없어 쩔쩔"...정부 협의체엔 기대감
- 약사회 "품절 원인 따른 대책 필요…해결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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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급격히 줄어드는 비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약국 현장에서는 약을 구할 수 없어 겪는 어려움이 극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병원약사회,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의약품 부족 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부족 우려 의약품의 공급·수요 관리를 위한 제도개선, 정보시스템 정비 등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수급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여기 참석한 모든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와 함께 시작된 품절약 문제로 고충을 겪었던 약사들로서는 박 차관의 말이 그린라이트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수년째 장기화되고 있는 품절 문제가 해갈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풀미칸의 경우 제약사 입고예정일이 8월 5일로, 아직까지 입고 일정이 한참 남았다는 것.
소아과 인근 B약사 역시 "처방은 나오는데 약이 없다. 지난달 대한아동병원협회가 소아 필수의약품에 대한 품절 실태와 대책 마련 촉구 기자 간담회까지 열어 문제를 제기했지만 풀미칸, 풀미코트를 포함해 0.5mg, 1mg 패취류도 여전히 품절"이라며 "의원에 얘기해 처방을 변경하고는 있지만 구할 수 있는 패취류 자체가 없다 보니 주문사이트 앞에서 매일같이 전쟁을 치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당시 아동병원협회가 44곳의 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품절 현황 조사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필수약 가운데 141품목이 품절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기관지확장제가 52개(3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항생제 20개(14%), 해열제 19개(13%), 알레르기·비염·천식조절제 13개(9%) 등으로 집계된 바 있다.
C약사는 "최근에는 품절약으로 품절약을 구하고 있다. 품절약을 구하기 위해 내가 가진 품절약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품절인 약들도 있지만 원인을 전혀 알 수 없거나, 황당한 이유로 예상치 못하게 품절되는 경우도 있다 보니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가령 이모튼과 조인스, 듀락칸 등의 경우 명확한 원인을 알지 못한 채 일년 내내 수급이 쉽지 않고, 최근에는 jw중외제약의 판매정지 행정처분으로 인해 트루패스는 물론 트루패스구강붕해정 마저 품절 대열에 합류해 약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약사회 관계자는 "품절과 수급 불균형의 기준이 모호하고, 원인 역시 다양하다 보니 품절약 협의체에서 각 케이스를 찾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자는 게 당초 약사회가 협의체를 제안한 이유였다"며 "일부 현장과 데이터 등에 있어 시각차나 인식 차이는 나지만 정부가 품절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만큼 약사회 역시 약국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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