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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우먼파워 양적팽창 가속

  • 전미현
  • 2005-03-31 06:48:50
  • 여성PM 절반...5년후 간부급에도 같은 현상 일 듯

다국적 제약사에서는 여성 마케터가 마케팅부 인력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마케터들의 모임인 WMM(Woman Marketer Meeting)이 최근 11개 제약사와 4개 제약관련 유관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 사원수 및 마케터 현황’ 조사에 따르면 총 사원수 4,920명중에서 34%(1,662로)가 여사원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마케팅 사원수는 총 280명중 54%인 152명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제약사 가운데 여사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MSD로 전체사원 430명중 53%에 해당하는 226명의 여사원이 근무하고 있다.

가장 많은 여성마케터가 근무하고 있는 곳은 한국화이자. 마케팅사원의 76%인 28명의 여성 마케터가 근무하고 있다.

가장 높은 여성마케터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곳은 88%를 나타낸 한국쉐링으로 전체 17명중 15명인 여성 마케터가 활동하고 있다.

제약회사내 여성인력의 비율로 보면 평균 한 회사당 140명의 여성이 근무하고 있으며 20명의 마케터중 10명이 여성이 활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체 남성 117명의 마케팅부서의 직위별 분포를 살펴보면 50%가 PM을 담당하고 25%가 Management level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반면, 여성은 50%가 PM을 담당하고 있으나 11% 정도가 Management level의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management level이란 대표이사를 포함하여 Director(이사 이상), Unit Manager(부장 이상), Group product Manager(차장/부장급, 팀장이상)을 의미한다.

WMM 송명림 회장은 “지난 94년 이모임이 결성될 당시 10명안팎의 여성마케터들의 존재에 비해 엄청난 양적팽창을 이뤘다. 현재 기반인력이 많기 때문에 5년 후에는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Management level에서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사대상 제약사는 화이자, MSD, 한독아벤티스, 쉐링, GSK, 바이엘, BMS, 유한양행, 사노피, 일성신약, 야마노우찌 등 11개사.

한편 주로 다국적제약사 마케팅부서와 유관회사의 여성인력 비율을 보면 남성과 여성의 사원수 비율은 1:1의 비율을 나타내며 이중 마케팅 부서내 여성인력의 비율은 3대7로 여성이 훨씬 높은 비율을 보인다.

제약관련 유관회사는 MMK, 파맥스, 퀸타일즈, 팜밴이 조사대상. 이러한 여성 마케터의 활약이 증대되는 것과 관련, 여성인력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설문 조사한 내용을 보면 ‘분석적이고 섬세하다’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일처리능력이 좋다’, ‘Language skill’, ‘창의적’, ‘communication skil’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마케팅부서에서 여성인력의 활용을 어렵게 하는 요인에 대해 여성 마케터들이 직접 응답한 내용을 보면 ‘약한 Network와 relationship’ 그 다음으로는 ‘출장 및 근무외 업무’. 출산이나 결혼, 양육 문제와 여성에 대한 선입견은 의외로 적게 나타났다.

WMM은 지난 24일 MMK의 후원으로 유한양행 대연수실에서 송명림 회장의 이같은 여성마케터 현황조사발표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의 이승우 사장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김언수 교수의 강좌를 여성마케터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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